담임목사 인사말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차별없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조건없이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여러분에게 계속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인 여러분을 귀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여러분을 섬기는 것은 그 분을 섬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감격의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본래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들이었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대신 우리 자신을 미친듯이 우상숭배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내 만족과 행복 추구가 하나님을 밀어내고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는 것임을 모른 채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직면하게 될 영원한 저주 곧 하나님의 사랑의 임재가 거두어진 상태에서

영원히 고독과 고통을 겪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그 소름끼치는 형벌을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우리 대신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싫어할 뿐 아니라 순종할 수도 없었던 가망 없는 우리의 옛 사람을

하나님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가 다시는 죄의 노예로 살지 않도록 죄와 사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선한 일에 열심하는 새 사람, 위의 것을 추구하는 하늘의 사람으로 우리를 새로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인식하며 반응할 수 있는 완전한 새 사람으로 우리를 창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친히 들어와 사십니다.

우리 힘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이 친히 우리 안에서 완전한 능력으로 사는 삶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가 혹시 기여한 부분이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철저히 부패하고 무능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로 작정했고

그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불평도 감히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이같은 일방적인 사랑의 혜택은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저는 이것을 믿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를 차별없이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중보 기도와 말씀 전파를 통해 여러분을 섬길 것입니다.

 

교회에서 직접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노인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