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04:59

2020.7.26.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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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17:2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지 말며 (17:22)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어떤 일이라도 하지 말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함 같이 안식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바벨론이 남유다 침공을 앞두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신 말씀은 안식일에 아무일도 하지말고 그날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좀 상황과 맞지않는 말씀같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웃 강대국이 침입할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면 그에대한 대비를 하기 위해서 애굽왕에게 도움을 요청하든지 아니면 군사를 양성하고 성벽을 단단히 쌓고 무기를 정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여도 부족할 터인데 안식일을 거룩히 하고 아무일도 하지말라는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도데체 안식일이 무엇이고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한 국가가 망하느냐 흥하느냐의 기로에서 그 국가가 사는 길로 안식일 성수를 말씀하셨나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이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레째 쉬신 날을 기념하여 쉬는 날을 가르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주일날입니다.

 

성도가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심을 인정하고 그를 경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지만 우리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높여 드리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 입장에서는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심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4:10에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일을 쉬심과 같이 우리도 자기일을 쉬느니라 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을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안식일 마저도 일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인생을 구원하려는 시도의 표현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스스로의 시도를 멈추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본문 안식일 지키라(24)고 말씀하시기 전에 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7:5)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17:7)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즉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사람은 한평생을 살면서 자기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모의 도움도 받고 이웃의 도움도 받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만 모든 인간들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도와주고싶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일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17:5)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러한 의미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이 쳐들어오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되는데 애굽의 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저들에게 다가온 것은 바벨론을 통한 심판이었습니다. 애굽은 결코 남유다를 바벨론의 침공으로부터 건져내지를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세상의 물질을 의지했습니다. 물질의 풍요함을 주는 바알신 아세라신을 섬겼읍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서 멸망을 당하게 되고 70년 포로생활을 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백성들에게 안식일 지키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럴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은 그 신앙의 뿌리를 하나님께 두고 있기 때문에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게 되는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늘 성령께서 기쁨을 주시고 평안함을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아무일도 하지않는 것이 아니라 그 날에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남 유다는 외교적으로 정치적으로 애굽을 의지하는 어떤 방안을 모색함으로 하나님을 그들의 삶에서 배제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은 내가 무엇을 행하여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는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었읍니다.

 

우리인생은 염려와 걱정 두려움 때문에 안식일까지도 쉬지를 못하고 무언가를 행할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마음에 평화가 없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에 스스로의 노력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중에 이처럼 안식일 준수계명이 주어진 것은 유대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만 하면 아직도 구원의 기회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성은 영영히 있을 것이며”(25)..이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준수할때에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들을 축복하사 그들의 삶의 터전을 견고히 하시며 또한 영원히 보존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10~14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절박한 상황에 놓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져서 병거들을 거느리고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의 군대는 최첨단 병거들을 거느리고 사막에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리켜 사면초가라고 합니다.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망이 전혀 없는 상황에 부딪쳤습니다. 위기 중의 위기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이런 상황에 부딪쳐보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이런 상황을 겪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칠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듭니다. 이때는 죽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 많은 사람들은 극단적인 생각을 합니다. 죽는 것 밖에 다른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위기 중의 위기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대들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자칫하면 돌에 맞아 죽을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서서...가만히 있을찌니라 했습니다(14:13).

이것은 어떻게 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명령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가만히 있는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은 첫째 입을 다물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실패한 이유를 꼽으라고 하면, ‘원망과 불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나면서 말로 실패했습니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 사람들은 상황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말 때문에 실패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굉장히 파괴적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입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 때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말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너희들의 말로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지 말라, 하나님의 역사를 잠잠히 바라보기만 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의미입니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아가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그 순간 길을 잃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출애굽시대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의 로드맵, 우리가 걸어가는 길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구약중간기가 있습니다. 말라기부터 마태복음 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았던 400년간을 가리킵니다. 이때는 영적 이스라엘의 암흑기입니다. 왜 암흑기인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깜깜한 밤과 같습니다. 마치 벼랑 끝을 걷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길이 열립니다. 그래서 시편에 보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119:105).

 

신구약중간기의 침묵을 깨고, 말씀이 터졌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침묵을 깨고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광야로 갔습니다.

도시에 있던 사람이 왜 광야로 갔습니까? 그곳에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말씀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내 삶이 어디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임하면, 길이 열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으면, 그 시대나 개인의 삶이나 가정은 끝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말씀을 들으러 광야로 갔습니다. 어두운 시대에서 빠져나오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출애굽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예레미야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출애굽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셔서 홍해 앞에 서게 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레미야시대의 남유다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했습니다. 왜 그들이 위기를 당하게 되었는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상황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의 힘든 삶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힘든 삶으로 내 모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하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지금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길이 열립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길은 열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잠잠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가 하던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말하고 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내 소리를 죽여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여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말씀은 위로부터 임합니다. 우리가 촉각을 곤두세운다고 해서 말씀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위로부터 임하셔야 우리가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에게 임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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