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평화의 사람 이삭

 

26:1-6

 

오늘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아브라함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들 이삭 때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22장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고 그 아들 이삭과 함께 모리아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때 이삭의 나이가 20세가 지난 청년입니다. 얼마든지 120세가 된 나이많은 아버지의 손을 뿌리칠 수 있는 힘있는 청년이었지만 그는 순종하였고 그 결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큰복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아들 이삭 때문에 축복된 가정 거룩한 가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삭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은 '웃음' '미소'라는 의미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하나님의 섭리로 사라에게서 태어난 아들입니다.(21:3, 1:2)

이삭은 성품이 온유하고 겸손하며 정직하였고 그 생애는 그 부친 아브라함과 아들 야곱과 같이 다사다난하지 않고 평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3대 족장 아브라함, 이삭, 야곱중 제일 장수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 175, 야곱: 147, 이삭: 180)

 

그의 모습은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부친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리아 산에 데리고 가서 결박하여 제단에 올려놓고 그를 잡아 제사하려하되, 그는 조금도 원망하거나 반항하지 않고 순종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의 태도와 꼭 같습니다. 십자가의 수욕 앞에서 아무 입도 열지 아니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너무도 흡사합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그 아내에게서 늦게 얻은 독자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였습니다. 이삭은 모리아 산으로 올라갈 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자신을 번제로 태울 나무를 지고 올라갔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는데 그것은 자신을 못박을 나무였습니다.

 

우리가 이삭에게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기도생활과 온유함입니다.

먼저 우리는 그의 기도생활을 배우고자 합니다.

 

이삭은 나이 40세에, 메소보다미아의 땅 하란에서 데려온 브두엘의 딸 리브가와 결혼합니다.(25:20) 그런데 결혼한 지 20년 동안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의 나이 60이 되도록 자식을 갖지 못한 것은 진실로 큰 시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때 벌써 그의 이복형 이스마엘은 이때 벌써 12형제를 두어 12방백을 이루었다고 합니다.(25:16)

 

25:21에는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라고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삭이 아내의 임신을 위해서 얼마나기도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25:26을 보시면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이삭이 쌍둥이 아들을 얻었을 때 그의 나이가 60세였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장가를 든 때는 그의 나이 40세였을 때였습니다(25:20). 이것을 통하여 우리는 이삭이 아들을 얻기 위해 20년이나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읍니다.

우리는 이삭에게 기도의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기위해서는 반드시 인내해야 합니다. 종종 문제를 만나 기도하지만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적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기도해야 합니다.

 

마치 물이 섭씨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끓지 않는 것과 같이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의 임계점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기도의 임계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응답을 주시기로 작정한 때입니다. 그 때가 차기 까지는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하시기로 작정하신 때를 모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인내하며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10:36).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삭이 리브가의 임신을 위해서 이토록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삭이 20년 동안이나 기도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263-4절을 보면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이 약속은 이삭에게 아들을 주시고 그를 번성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삭이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고 이삭은 그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삭은 자기 자신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아들을 주실 것을 믿었기에 인내하며 기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던 중 기도를 멈추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기도하면 기적적인 응답을 받게 됩니다. 이삭은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받은 후 아들을 낳기 까지 한 번도 의심하거나 외도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상속자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붙잡고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삭은 쌍둥이를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한 번에 에서와 야곱을 얻었았습니다. 이삭은 아내가 쌍둥이를 낳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들을 달라고 간구하자 한 번에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상과 생각을 뛰어넘는 풍성함으로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3:2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한 것만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욱 넘치게 응답해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습니다. 이삭이 아들을 얻은 것은 20년간 자신의 꿈과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삭이 기도로 20년 만에 그의 꿈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 안에서 잠재우고 있던 기도의 제목들을 끄집어내야 합니다. 포기했던 기도제목을 다시 끄집어내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응답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남다른 재능과 실력과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과 뜻을 이루어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127:1-2)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환난을 막아주시고 인생의 집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이삭의 평화를 사랑하는 온유한 성품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26:14-16 말씀입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나안 땅 그랄에 머물렀습니다.

아직도 흉년은 계속 되고 있지만 이삭은 축복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해 추수 때가 되었을 때 생각지도 않게 평상시 보다도 백배나 많은 곡식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땅에 머물자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이삭을 축복하신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그랄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이삭의 우물을 메워 버렸습니다. 광야에서 우물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그 우물을 막아 버렸습니다. 먹을 양식이 있어도, 먹을 물이 없으면 살아가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시기하여 우물을 메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블레셋 사람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이삭이 다시 우물을 메운 돌을 끄집어내고 흙을 파 낸다면 큰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모든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이삭은 정면대결을 하지 않고, 그 우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 우물을 포기합니다. 다투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자 그들이 다시 쫓아와서 이 우물은 우리 것이다두 번이나 우물을 파면 자기 것이라고 뺏어 갔습니다. 그때에 이삭은 그들과 정면대결하거나 다투지 않고 다른 장소에 이동하여, 우물을 다시 팠습니다.

 

그는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 양보한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당시 아비멜렉 왕보다도 더욱 강성했습니다.(26:16) 이삭이 그들과 다투었다면 그들은 완전히 갈라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이 다투지 않았더니, 아비멜렉이 직접 이삭을 찾아와,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 우리 서로 맹세하여 평화조약을 맺자. ”고 제안을 합니다.

그는 그들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원수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원리입니다.

로마서 1218절에 보면,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평화하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삶이 어렵고 척박하고 힘들어지면, 사람들이 날카로워집니다. 그리고 경쟁합니다. 첨예하게 대립합니다. 이 세상은 전쟁터입니다. 싸움이 엄청납니다. 생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합니까. 경쟁자들끼리 막 싸웁니다. 법정싸움까지 갑니다. 이해관계가 생기면 손해 보지 않으려고 야단입니다. 쟁취하고 탈취하고 점거합니다. 그런데 이삭은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삭이 왜 그들과 싸우지 않았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늘 문을 활짝 여시고, 쏟아부어주시고, 지켜주시고, 붙들어 주셔야 우리가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6:3-4에서 하나님은 이삭에게 축복을 약속하셨고 그리고 이삭은 농사지었을 때에 백배나 얻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는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복을 받는 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과 아웅다웅 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삭은 모든 면에서 수동적이었습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을 기대하고 기다릴 줄 알았습니다.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갈 때, 적극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삭과 같이 살아서 어떤 경우든지 기도하고 어디를 가시든지 평화를 만드는 삶을 사시고 가정에서도 기도와 온유함으로 축복의 가정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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