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유월절의 순종(14:12-16)

 

살아가다보면 참 고마운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그 한 예가 나옵니다.

 

주님께서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유월절 음식을 드실만한 장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유월절은 유대인들의 명절로서 인구5만의 도시 예루살렘에 100만명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님과 제자들은 갈릴리 출신으로 예루살렘에는 연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어디서 유월절 음식을 드시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유월절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이스라엘은 애굽의 식민지가 되어 무려 43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박해와 서러움을 당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에 허덕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주시기 위해 모세를 택하셨읍니다. 당시 모세의 나이는 80세였읍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받고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읍니다.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거절했고, 오히려 마음이 강퍅해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욱 고된 노동을 시켰습니다. 이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갖가지 재앙을 내리셨읍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강퍅하여 이스라엘의 해방을 허락하지 않았읍니다.

 

열 번째 재앙이 애굽에 내렸읍니다. 애굽의 모든 장자들과 가축의 초태생이 일시에 죽음을 당했읍니다. 신기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만큼은 장자를 멸하는 재앙에서 모두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열 번째 재앙이 내리기 전, 특별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 12:11~13)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은 1년 된 어린양의 고기를 구워먹고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유월절을 지켰읍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였기 때문에 재앙을 내리는 천사들이 보고서 그 집을 넘어간 것입니다.

 

이 역사는 이스라엘이 최초로 지켰던 유월절이 되었읍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이란 한국의 광복절 미국의 독립기념절같은 기쁨의 절기이자 희망의 절기인 것입니다.

이 유월절은 인간의 대속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려고 모여들었기 때문에 당시 예루살렘은 절기를 지키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예수님과 12제자들이 함께 유월절을 지킬만한 넓은 장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너희가 도시에 들어가면 물 항아리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텐데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들어가서 그 집 주인에게 선생님께서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냐고 물으면 정돈된 큰 방을 보여 줄 것이니 거기서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문제를 보시고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유월절 장소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런 사실은 성경을 통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창조사역의 순서를 보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들을 만드셨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만드신 후인 6일째 였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먼저 만드신 후 세상의 모든 만물을 만드셨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들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어 곧 죽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40년간 농사를 짓지 않았는데 어떻게 광야에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날마다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시지 않았다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었을 것입니다. 또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웠기 때문에 밤낮으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면 그들은 광야에서 추위와 더위로 죽는 자들이 속출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를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삶을 위해서만 준비해 놓으신 것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를 위해서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14:1-3)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굉장히 자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보통은 물동이를 이고가는 사람은 여자인데 한 남자가 물 한 동이를 들고 간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가보니까 실제로 그런 사람을 발견합니다.

가서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셨습니다. ”했을 때 그 여 주인은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제자들이 유월절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 집이 누구의 집인가 하면 성경에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추측에 의해서 바로 이 다락방이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대목이기 때문에 이럴 때 빌려주면 얼마나 돈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유월절에는 예루살렘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오기 때문에 이런 방을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는데 그때 예수님이 그 다락방을 자신에게 내어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때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는 기꺼이 자기가 준비하고 있었던 큰 다락방을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드렸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분이신데 중요한 것은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 주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함으로 주님과 제자들은 유월절 음식을 드시며 기도하고 마지막 유언의 말씀들을 들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즉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는 주님이 자기의 다락방을 쓰시겠다고 하실 때 기꺼이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거기서 유월절 만찬도 하시고, 인류 역사상 성령이 처음으로 임하셔서 오순절 사건이 일어나는 놀라운 장소가 되었습니다. 성지순례를 갔을 때 마가의 다락방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120명이 모일만큼 넓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또 사도행전 2장에서 120명이 기도하고 있을 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장소이기도 합니다. 초대교회가 시작된 장소가 바로 여기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마가요한은 베드로의 제자가 되고 바울에게도 필요한 일군이 되고 마가복음 저자가 되는 복을 받습니다.

 

어떻게 마리아는 그 방을 예수님께 제공할 수가 있었을까요?

어쩌면 성경말씀을 기억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했습니다.

초대교회는 손님을 대접하는 일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디모데전서 32절과 디도서 18절에서는 감독의 자격 중 하나로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을 언급합니다.

초대교회에서 나그네라 함은 주로 순회하는 복음 전도자들을 의미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여인숙에서 묵었지만, 당시 순회 전도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여인숙에 머물 상황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순회 복음 전도자들은 주로 성도들의 집에 머물곤 했습니다.

 

2절 하반절을 보시면,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이들' 이 누구입니까? 이들이면, 한 명이 아니고, 두 명 이상인데, 아브라함과 롯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8:1절에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오고, 19:1절에는 롯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8:1절의,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는 천사 세 명이 섰는 것을 보고, 아브라함이 달려가, 물을 조금 가져올테니,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아래 쉬고 있으면, 떡을 가져 오겠습니다. 말합니다. 그리고는, 급히 장막에 들어가 아내 사라에게 떡을 만들라고 하고는, 자기는 또 짐승 떼에 달려가 송아지를 잡고, 버터와 우유와 요리한 음식을 가져와서는, 천사들이 먹고는, 축복을 해 주시는데,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는 축복을 해 줍니다.

 

19:1절에는, 롯이 성문에 앉았다가, 두 천사를 보고, 나아와 땅에 엎드려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십시요. 라고 말하고는,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 천사들을 대접합니다. 그리고 축복을 받는데,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테니, 이 성을 빠져 나가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나그네를 대접했고 그리고 대접을 한 다음에는 꼭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브라함과 롯의 손님 대접하는 모습을 보면, 평상이 몸에 밴 행동이었습니다. 이들은 손님 대접을 늘 하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까지 대접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부지 중에' 라고 말합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워 손님을 대접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대접할 사람을 이렇게 명시합니다. 14: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13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14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25:34-40에서는 종말심판때 그때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게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아라 라고 말씀하시며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우리가 어느때에....대접하였으며..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보잘 것 없이 보이는 사람들을 잘 대접해야 합니다.

 

11:13절을 보시면, 우리는 이 땅에서 다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땅에 영원토록 살 사람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살 곳이 저 천국이기에, 천국이 우리의 본향이 되는 것이고, 이 세상은, 잠시 출장 나온, 나그네 인생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 같은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늘 배고프고, 외롭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늘의 큰 소망이 있기에, 외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부자로 잘 살아도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외롭고, 배고픈, 나그네 같은 인생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일생동안 손님 대접하신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에게 오는 사람들 모두를 대접하셨습니다. 육신적으로 병든 자들은 치유시켜 주셨고 마음의 병든 자들을 말씀으로 치유시켜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은 온 인류를 당신의 손님으로 맞이하셨습니다. 온 인류를 마지막 마가의 다락방에 초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빵과 잔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주님께는 모든 사람이 다 귀한 나그네요, 손님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주님을 본받아 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위한 대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 2022.07.03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맨하탄한인교회 2022.07.04 28
161 2022.06.26. 그도 예수의 제자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6.27 23
160 2022.06.19. 노인들은 꿈을 꾸며 맨하탄한인교회 2022.06.20 15
159 2022.06.12.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6.13 26
158 2022.06.05 자기 가족을 볼보지 아니하면 맨하탄한인교회 2022.06.06 23
157 2022.05.29. 교회를 세우는 분들 맨하탄한인교회 2022.05.30 16
156 2022.05.22. 아내 사랑과 남편 존경 맨하탄한인교회 2022.05.23 21
155 2022.05.15. 어느 특별한 날 맨하탄한인교회 2022.05.16 106
154 2022.05.08 네 부모를 공경하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5.09 12
153 2022.05.01. 주님 사랑하는 자의 사명 : Feeding 맨하탄한인교회 2022.05.02 12
152 2022.4.24 부활의 사명 : 죄 사함 맨하탄한인교회 2022.04.25 30
151 2022.4.17.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맨하탄한인교회 2022.04.18 23
150 2022.4.10. 고민하고 슬퍼하사 맨하탄한인교회 2022.04.11 24
149 2022.4.3.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4.04 15
148 2022.03.27. 내가 피를 볼때에 넘어 가리니 맨하탄한인교회 2022.03.28 15
147 2022.3.20. 처다본 즉 모두 살더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3.21 15
146 2022.3.13. 하나님의 일을 생각 하는 자 맨하탄한인교회 2022.03.13 16
145 2022.3.6. 본이 되는 삶 맨하탄한인교회 2022.03.07 18
144 2022.2.27. 교회를 세우는 일 맨하탄한인교회 2022.02.28 18
143 2022.2.20. 하루의 시작을 주님과 함께 맨하탄한인교회 2022.02.21 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