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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족(2:42-47)

 

살아 있는 사람은 고민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고민은 세대별로 다릅니다.

10, , 성적, 여드름, 다이어트. 10대의 고민이랍니다.

20, 연애, 취업, 얼굴, 다이어트, . 20대부터는 돈이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30, 취업, 결혼, 탈모, , 탈모가 눈에 띕니다.

40, 승진, 자식걱정, 탈모, 돈입니다. 자식걱정이 시작됩니다.

50, 자식걱정, 은퇴, 노후준비, . 자식걱정이 맨 먼저로 올라오고 돈 걱정은 계속됩니다.

60, 건강, 노후걱정. 60대부터는 건강이 최고 걱정입니다.

70대 이상, 질병, 그리고 죽음. 70대부터는 질병 때문에 걱정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인생에 고민이 없고 걱정이 없는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합니까?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겨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야기해도 속에 있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들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참고 지냅니다. 그러니까 외로워서 늘 인터넷앞에 앉습니다. 한국 사람이 하루 평균 핸드폰, 인터넷 사용시간이 4시간이라고 합니다. 외로우니까 앉아 있고 앉아 있다 보면 더 외롭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의 모습을 살펴보는 가운데 첫째로 나타난 모습은 서로 교제하는 것이었습니다. (42) 초대교회는 교제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초대교회교인들이 유대인,이방인 남녀노소 다양한 그룹이어서 교제가 쉽지 않겠읍니다만 초대교회 삶의 특징이 교제였습니다. 교제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을 권면하였기 때문입니다.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더욱 모이자)

 

초대교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교회에 모여 드리는 공동예배, 주일예배를 말합니다. 그 다음에, 초대교회는 주일예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봅니다.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과의 교제 회복에 이어 성도들 간에 교제권이 회복되었습니다. 주중에는 각 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모여서 떡을 떼며음식을 먹고 삶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교제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맛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교제가 있는 곳에 주님 자신도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스위스의 심리학자이며, 정신의학자였던 칼 융(Carl Gustav Jung)이 어떤 정신 질환자를 6개월 동안 치료해 왔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었습니다. 칼 융은 깊이 궁리한 끝에 그 환자와의 면담에서 나는 이제 당신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길 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그 환자는 난감해 하면서 선생님,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칼 융은 그건 나도 잘 모르는데,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 같이 교제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그 환자는 칼 융의 말대로 하기로 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얼마가 지난 뒤에 그 환자는 자신을 괴롭히던 정신병에서 놓여나게 되었습니다. 신령한 소그룹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맛보고 치유의 은혜를 경험한 겁니다.

 

모임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도 교회모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십시오. 목장은 교회 속의 작은 교회입니다. 목원들이 사랑의 관계를 맺고 교제를 나누는 현장입니다. 서로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치유가 나타납니다. 중보기도로 문제가 해결됩니다. 목원들이 적극적으로 여러분의 목장에서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므로 격려와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목장에 가시면 책임을 갖고 돌보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위대한 것은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지셨다는 것입니다. 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우리를 사랑하시고,

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5:10, “우리가 아직 원수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잖습니까?

누구 하나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 책임짓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초대교회가 어떻게 했습니까? 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초대교회는 거기 들어온 모든 사람을 책임졌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들이든 구든 자기 것을 내서 책임졌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였습니다. 세상은 잘못을 물어 책임을 따지지만 교회는 잘못을 덮어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목장은 서로 서로 사랑하고 상호책임지는 곳입니다.

목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신의 비밀이 노출되지도 않지만 친구도 사귈 수 없습니다. 가족이 가정에 속하듯이, 가족이 다른 가족과 만나듯이, 신자는 교회에 속해야 하고, 가족은 목장에서 영적 가족을 만나야 합니다.

목장에 가시면 돌봄이 있습니다. 가족이 갖는 힘은 서로 돌본다는 데 있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가 자녀를 돌보고 자라서는 형제가 형제를 돌보고 늙어서 자녀가 부모를 돌봅니다. 교회나오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사랑과 관심입니다. 많은 사람이 설교 때문에 은혜받으러 교회 나왔다가 나중에 자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다고 교회를 떠납니다. 그냥 교회만 나와서는 돌봄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이 모이면 서로 돌보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 힘든 세상에 어디가서 아픈 가슴을 하소연하겠습니까? 이 세상 어디 가서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겠습니까? 적어도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마음껏 울 데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교회는 은혜 때문에 웃는 곳이면서 또한 사랑 때문에 우는 곳입니다. 교회에서 울지 않으면 이 세상에 울 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작은 교회가 목장입니다.

 

둘째로 교제않으면 위험합니다.

죄가 개입되면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관계의 단절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의 단절입니다. 둘째는 다른 성도와의 단절입니다. 사단은 에덴동산에서 먼저 하와를 범죄케하고 이어서 아담을 범죄케 하고 에덴동산의 아름다운 영적 교제권을 파괴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에덴동산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지금 가정 공동체를 허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단은 교회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갈등과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사단은 여러분을 영적 교제권에서 이탈시키고 공동체에서 떼어놓으려고 미혹합니다. 여러분, 사단이 흔들어도 꺾이지 말고 꼭 붙어 있으십시오.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힘쓰십시오. ‘목장모임에 꼭 참석하여 형제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신앙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거듭남, 혹은 중생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는 겁니다.

이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다른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형제자매가 되고, 교회는 우리의 영적 가족이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장차 천국에 가서도 하나님의 가족으로 영원히 함께 살게 될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에 고향에서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육신의 가족이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이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공유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맞아주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예수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놀랍게 바꾸어졌습니다. (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우리는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요, 자매들입니다. 지금 우리들 속에는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 되면서 해야할 한가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교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함께 밥을 먹는 것입니다.

밥을 같이 먹는 것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습니다. 목장모임에서 같이 밥을 먹다보면 한 가족같은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섬김의 축복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목장에서 같이 밥을 먹고자하는 것은 초대교회가 그러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식탁은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주로 잔치자리에서나 식탁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잔치를 좋아하신 예수님께서는 초청한 자리에 마다하지 않고 응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대적했던 무리들로부터 세리와 죄인의 친구, 술주정뱅이, 식탐하는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이유도 다 그 때문이었습니다. (7:34)

 

예수님에게 식탁이라는 자리는 그저 음식을 먹는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자리,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자리,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예고된 전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만찬을 나누면서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에게 천국잔치를 약속하셨고 (22:16) 부활하신 후에 갈리리 호수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하신 일도 제자들에게 생선을 구워 먹이시는 것이었습니다.

 

신약교회 교인들은 식탁교제가 중요했기 때문에 교회지도자들을 선출할 때 손님대접을 잘하는 사람을 뽑도록 했습니다(딤전3:2)

목장이 진정한 가족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같이 밥을 먹어야 합니다.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일은 고귀한 일이지만 시혜자와 수혜자 라는 관계의 벽이 남습니다.

가족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도 집에서 같이 먹어야 합니다. 친한 사람이라도 밥을 사서 대접하는 동안에는 그 사이에 거리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밥상에 둘러앉아 먹을때에는 그 거리감이 좁아집니다. 깊은 사귐과 나눔이 밥상 앞에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싶은 사람은 집으로 초대하고 음식을 같이 먹어야 합니다.

 

신약교회에서는 그렇게 천국밥상이 이루어 졌습니다. 한 식탁에서 있는 자와 없는 자, 히브리인과 헬라인, 주인과 상전이 같이 밥을 먹으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주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신약교회의 회복을 추구하는 목장에서 식탁은 그냥 밥먹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가족의 하나됨을 즐기는 자리입니다.

 

오늘은 설교를 시작하면서 고민문제를 업급했습니다, 어느세대에나 고민은 있습니다. 주님은 이 고민문제를 해결하도록 교회를 주셨고 목장을 주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서로 교제하며”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음식을 먹음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자주 만납시다. 떠돌이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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