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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의 경배

 

(2: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2: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크리스마스란 그리스도(christ)와 예배(미사,mass)의 합성어입니다. 즉 크리스마스란 그리스도께 드려지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란 즐거운 성탄절 예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의미입니다.

 

크리스마스란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성탄절의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오셨을뿐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있는 외롭고 힘없는 그리스도인들과 영원히 함께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왜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기사를 다루면서 동방박사들을 등장시켰을까요?

그것은 동방박사들이 실제적으로 예루살렘까지 찾아왔었기 때문도 있지만 그들이 태어나신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믿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그리스도가 어디서 태어날 것을 알았으면서도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경배하지 않았던 유대인들과는 달리 그 동방박사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경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창조주되신 하나님 앞에 경배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동방박사에게서 경배에 대해서 배워야 하겠습니다.

 

1. 동방박사들은 왕들이면서도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여기고 경배를 드렸다.

 

로마제국이 지중해 연안과 유대 땅도 통치하고 있을 때 유대 땅의 동쪽에는 거대한 파르티아 제국이 있었읍니다. 파르티아 제국은 지금의 이란과 이락, 그리고 그 주변까지 영토를 확장한 대제국이었읍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유대 땅에서 추방당해서 또는 포로로 붙잡혀서 조국을 떠나 동쪽으로 갔을 때 그들은 당연히 바벨론 제국의 영토내에서 기거했읍니다. 그 지역이 신약시대에는 파르티아 제국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세기를 거치면서 파르티아 제국에서 정착을 하였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위치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력으로 제국에서 권력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파르티아제국에는 여러 작은 나라들이 있었고 그곳에는 각각 왕들이 있었읍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혈통의 왕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동방박사라는 사람들은 파르티아 제국에 정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나중에 그 지역의 왕이 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 동방박사들은 민24:17에서 메시야를 별로 예언했기 때문에 별을 연구하다가 별의 출현을 유대인의 왕의 탄생과 직결시켰습니다.

 

(경배를 위한 그들의 노력)

 

그러므로 바벨론지역에서 유대 땅까지의 거리는 굉장히 먼 거리이고, 도처에 강의 위험과 산의 위험과 도적의 위험이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사들은 4개월이나 걸리는 이 먼 여행을 한 것입니다. 오로지 한 목적을 위해서...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에게 경배하기 위해서입니다. 구경을 위한 여행이 아니었고, 공무를 위한 여행도 아니라, 예배를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던 그들이, 이처럼 예배를 위해 여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니까, 동방박사들 말고, 예배를 위하여 먼 거리를 여행한 사람이 나옵니다. 사도행전 8장에 기록된 에디오피아의 구스 내시입니다. 에디오피아는 애굽의 남부 지방에 위치한 곳으로, 그곳의 여왕 간다게의 국고 맡은 자입니다. 그가 예루살렘까지 예배하러 온 것입니다. 그의 먼 여행도 바로 예배를 위한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스가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다가 빌립에 의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먼 거리를 예배하러 찾아온 사람을 하나님은,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귀한 은혜를 입혀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배대상)

성경은 마리아보다 아기가 앞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중요 관심사가 마리아가 아니고, 아기 예수께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리아의 몸을 빌어 이 세상에 오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의 경배가 나옵니다. 이 아름다운 경배도 마리아에게 향하지 않고, 아기 예수께 향하여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박사들은 마리아에게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아이에게 꿇어 엎드려 예배하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는 대상이 분명했고 경배의 대상이 분명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어른이요, 귀한 분을 탄생시킨 어머니가 존경과 숭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박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2.경배드린다는 것

 

우리가 성탄절에 동방박사들의 경배에 집중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께 경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 경배드리는 일이 왜 중요할까요?

기독교에서 경배는 예수님을 주() 되심을 인정하는 행위로서, 경배 받으시는 그분만이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이로서, 홀로 영광받으실 분이심을 고백하고 찬양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경배의 참뜻은 경배하는 대상에게 주관을 받고자함과 함께 그 뜻을 이루겠다는 공경표시가 경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경배를 한다는 것은 아주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마귀는 자기에게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영화까지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가 예수님께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되심을 인정하고 높여드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4:23) 이 말씀은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질문을 하면서 나온 말씀임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예수님은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실까요? 그들을 축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는 자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17:19에 보시면 나병환자였다가 예수님에 의해 깨끗함을 받은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님께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하였을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축복하였습니다.

8:27에 보시면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빌립의 전도를 받고 세례를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은 동방박사들도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렸고 경배전까지는 그의 별을 보고 단순히 유대인의 왕 메시야가 탄생하셨음을 아는 정도였지만 경배후에는 그들은 꿈을 통해서 삶의 인도를 받는 구원받은 복된 자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을 경배하면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토미 테니 목사님은 하나님께 굶주린 예배자라는 그러한 책을 썼습니다.

그는 예배 회복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나와 영적으로 배고파하라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주님이 찾고 계시기 때문에 영적으로 갈급해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굶주린 그의 자녀들을 찾아오신다. 하나님을 향한 굶주림이 너무도 간절해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초췌해진 적이 있는가? 하나님을 가장 먼저 배고파하라! 우리의 문제는 영적으로 간절하게 갈급해하고 굶주려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장 먼저, 가장 간절하게 배고파해야 된다. 하나님께서 굶주린 예배자는 오직 하나님을 원한다. 다른 무엇도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사모함, 영적인 갈급함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 거지요. 우리가 한 끼 밥을 안 먹으면 금방 배고픈걸 알아요. 그런데 우리가 예배를 소홀히 하고, 말씀도 소홀히 하고, 주님 은혜를 소홀히 하고 살면서도 영적인 갈급함을 못 느낀다고 하면 우리는 참으로 영적으로 병이 든 사람들입니다. 매 순간순간마다 은혜에 대한 갈급함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세례를 받으신 남수진 자매는 한시간을 자고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실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주일 늘 밤일을 하시고 제대로 주무시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피곤을 무릎쓰고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세례문답을 하는데 하나님이란 단어가 나오자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저는 그 눈물을 통하여 자매님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누가 그리스도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들입니다. (10:27)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10:28)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권력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은 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주어지는 구원을 사모하고 그 구원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이 깜깜하고 어두울 찌라도 결코 낙심하지 않고 밤에도 낙심하지않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자들은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는 자리에 이르럴 수 있습니다.

 

3. 그들은 예물을 드렸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박사들이 드린 예물은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드러내었습니다. 초기부터 성경학자들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드렸던 세 가지 예물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해 왔읍니다.

황금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메시아의 왕권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기름 부으심을 받을 왕으로서의 예수님께 대한 신앙 고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향은 메시아의 대제사장직과 예수의 신성을 뜻합니다.

몰약은 예수의 수난과 대속적 죽음을 말한다고 합니다.

 

예물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은,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남기지 않았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시도록 드렸을 뿐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타나셔야 합니다. 예물은 자신을 숨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감격과, 은혜로 드리는 기쁨의 예물이어야 합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는 것은 또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황금은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 그래서 자신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왕이 되어달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유향은 그리스도의 제사장 되심과 신성을 인정하는 예물로 자신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신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몰약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영생을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그들의 예물에 담긴 기도대로 하나님은 그들의 삶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2:12)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주님이 그들의 왕로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구체적인 말씀의 인도를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도응답을 받고 영생을 누리는 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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