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 5:8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세가 있다면 그것은 책임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란 자기가 맡아서 해야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을 말합니다. 반대말은 무책임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는 제대로 수행하지않고 함께 노력해야할 과제가 있을 때 문제상황으로 뛰어들어 어떻게든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려고 하지않고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 5:8)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척하고 거부하고 자기가 삶의 주인이 되어 교만하게 자기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성경은 악한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자기 가족을 돌아보자 않는다면 사도 바울은 그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교만하게 살아가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말씀하였습니다.(요16:9)

 

저는 교회의 목사이기는 하지만 돌보아야 할 가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목사로서 일이 바쁘다고 하여 제게 맡겨진 가족을 제대로 잘 돌보지 못한다면 목자의 자격이 없고 불신자 보다 더 악한자가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충격적인 말씀입니까?

 

물론 제가 가족을 돌보지 않겠다고 생각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서 살펴보니 내가 돌본다고 하는 그 돌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시옵소서.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시면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순간순간마다 저를 도와주시길 원합니다.’

그리고 매일 제 아내와 자녀들, 손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꾸준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자신의 가족을 잘 돌보셨던 분이십니다.

나이 30세가 되기까지 모친과 동생들을 돌보셨습니다.

 

주님의 책임의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은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을 앞두고 모친을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신 일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 19: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요 19:26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 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우리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죽음을 기다리며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고, 나를 이해하셨고 나의 고통을 함께 담당하셨던 어머니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홀로 남아 있을 어머니--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았기에 어쩌면 어머니를 어머니로 대접해 드리지 못한 아픔이 예수님의 마음을 관통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옆에 가리키면서 말씀합니다.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어머니 보십시오. 저 요한이 이제 당신의 아들입니다. 요한이 당신을 모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요한에게도 말을 합니다. "보라 네 어머니다. "

그 때부터 요한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로 모셨습니다.

 

우리는 또한 예수님의 책임의식을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을 보살피는 것을 통해서 볼수 있습니다.

 

요13장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

그래서 그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주시면서 참 행복의 비결인 섬김의 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떠나가심에 대해서 불안해 하는 제자들을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와서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또한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16-17)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해 주셨습니다.(요17장) 저희를 하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요한 계시록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도래할 천국의 영광을 보여주시고 그리고 재림의 약속을 거듭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는 자기 가족을 잘 돌보고, 더 나아가서 모든 성도들을 자기의 가족처럼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고, 또한 교회는 교회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인의 의무는 네가지입니다. 주일 성수, 십일조 생활, 그리고 봉사와 전도입니다. 서약을 잘 지키는 성실한 분들이 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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