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0 03:01

2021.9.19. 복 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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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있는 사람

 

시편 1:1-2

 

복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리는 건강한 사람, 재물이 많은 사람을 떠 올립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복 있는 사람은 좋은 만남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훌륭한 부모를 만난 자녀, 효도하는 자녀를 둔 부모,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을 둔 자매, 그리고 남편뜻이라면 존중하는 신실한 아내를 만난 남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좋은 교인들을 만난 목사가 복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기자는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를 복 있는 자라고 말씀하십니까?

첫째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1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묵상이란 적은 분량의 성경 구절을 읽은 후에 그 구절 안에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저장해 놓으신 진리들을 발견할 때까지 여러 차례 생각으로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소가 영양분을 얻기위해 되새김질을 하듯이 ...

그러다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되고 그래서 하나님과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묵상이란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 묵상은 가볍게 보고 넘어갈 게 아닙니다. 말씀묵상은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우리는 우리 신앙의 모든 에너지를 얻습니다. 위로도 받고 지혜도 얻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를 하다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가게 됩니다.

믿음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면서 그분을 더 알아가고 친밀해 지면서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교제는 신자에게 주어진 최고의 축복이고, 최고의 즐거움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말씀묵상이 하나님과의 교제와 만남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래서 시편기자는 말씀을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면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져다주는 말씀 묵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말씀을 묵상하려면 말씀과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말씀 앞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한다면 말씀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발치 앞에 앉아 있었던 것처럼 말씀 앞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조용히, 천천히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교제는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잘 안되는 이유중에 한가지는 다른 일에는 시간을 많이보내면서도 정작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위하여는 시간을 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묵상이란 말씀을 읽으면서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고 말씀 앞에 있으면 그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말씀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의 음성을 들을려면 먼저 우리는 우리의 바쁜생활을 잠시 멈춰야 합니다. 속도를 중시하는 빠른 세상에서 살다보니 사람들은 묵상을 참 힘들어합니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시간만 나면 핸드폰을 들여다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묵상이 없는 시대입니다. 조용히 말씀을 읽는 것을 답답해 하고 묵상하기보다는 영상물 보기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질려면 우리는 말씀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말씀과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말씀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는 자는

2. 말씀을 들을려고 해야 합니다.

 

교제에는 반드시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화란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 간에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려면 일차적으로 할 일은 내가 상대방의 말을 들을려고 해야 합니다. 대화를 잘 하려면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들을려고 하지않는 사람은 대화를 잘 못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내는 것은 대화가 아닙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과의 대화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려고 해야 합니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들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펴 놓고 읽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듣는 것은 그냥 듣는 것이 아닌 경청입니다.

경청은 그냥 듣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을 다해서 전심을 다하여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말씀 묵상은 단순히 연구하거나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려고 하면 나는 침묵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화에서 내가 하고 싶은 소리를 쏟아 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려면 내가 침묵해야 합니다. 부부관계이든지 친구와의 대화이든지 경청하려면 내가 침묵해야 합니다. 그와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려면 내가 침묵해야 합니다.

침묵이란 입만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장하고 싶은 소리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침묵에는 어마어마한 힘이 있습니다. 침묵을 하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가 있습니다. 침묵이 경청을 돕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이 있고, 또 내 안에서 일어나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저절로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이 말씀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혹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게 됩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힘들어 할 때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 사람은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주어진 말씀을 통하여 구체적인 답을 주십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는 함께 다닙니다. 기도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늘어놓는 게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고 그 말씀을 가지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질문을 했다면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고 있다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받아 기도로 반응하는 것이 묵상의 과정입니다.

 

말씀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중요한 것은

3.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묵상은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성경은 우리의 이성으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지성을 갖고 있어도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성경이 전혀 이해되어지지 않습니다. 혹 이해는 되어도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이성을 무시해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성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 본분에서 하나님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성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눈을 감고 주여 한 말씀 해 주시옵소서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신비주의로 가는 것입니다. 사단의 음성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할 때는 항상 성경을 펴 놓고 해야 합니다. 성경을 펴 놓고 말씀에 눈이 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서는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진리를 깨닫도록 우리 곁에서 항상 대기하셔서 준비하고 계시는 개인 과외 교사와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213절에서는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영적인 습관이 중요합니다. 거룩한 습관이 거룩한 삶을 살게 합니다. 말씀 묵상은 신자의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침 시간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와 하나님과의 독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시간을 작정해야 합니다.

 

성경말씀 묵상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려면

4. 겸손해야 합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복있는 사람 즉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들이 해서 안되는 일들을 업급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는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1:1) 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려면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오만한 자 라고 말하면 쉽게 떠오르는 모습은 잘난 체하고 거만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오만한 자란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가라킵니다.

우리가 제일 잘 안다’ “그것이나 너에 대해 나는 모르는 것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이 없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있다보면 우리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오만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때로는 자신도 실수를 저지를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 오만을 예방하기 위해 낮은 직급의 사람이 상급자가 내린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설명을 요구할 권리를 갖게하기도 합니다. 신앙적으로 말하면 오만한 자란 하나님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인생의 행복을 누리며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만한 자의 마음의 한 가운데는 자신이 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논리, 자신의 생각, 자신의 학식, 자신의 경험, 자신의 감정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오만함의 반대는 겸손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4:6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은 넘치는 은혜로 채워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리로 내려가야 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까? 내가 모든 것을 안다는 오만함을 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언제나 겸손한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겸손은 자기를 비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기 전에 우리는 그 준비단계로 내 속에 있는 오만과 거만과 교만과 자만을 먼저 깨끗이 헹구어 내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러면 하나님과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고 우리를 위로하며 그 말씀 안에 능력과 생명력이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소생케 되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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