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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기도와 감사(2:1-2, 9-10)

 

 

지성적인 사람들은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난 이야기는 사실로 믿으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나의 물고기 이야기는 이솝의 우화와 같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나는 열왕기하 1425절에도 기록되어 있는 실존 인물로서, 기원전 8세기 경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지난번 말씀드렸던대로 예수님께서 요나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40절에서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요나의 물고기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예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 됩니다.

 

"큰 물고기"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물에 사는 큰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아마 이큰 물고기는 고래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큰 바다의 동물이 사람을 통째로 삼킬 수 있을까요?

향유고래, 백상어, 고래상어와 같은 동물은 사람을 통째로 삼킬 수 있습니다. 잡아 올린 향유고래의 위 속에서 길이가 16피트나 되는 상어의 뼈가 실제로 발견된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큰 물고기뱃속에서 사흘 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것도 가능합니다. 고래의 위 속에는 에어포켇이 있어서 즉 항상 공기가 어느 정도 있을 뿐만 아니라, 고래는 공기로 호흡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머리 부분에 공기를 저장하는 큰 장소가 있습니다. 고래가 어떤 물체를 입에 넣었다가 삼키기에 너무 크면 이 공기 저장소로 보내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내뱉는다고 합니다. 어떤 큰고래의 공기 저장소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4, 7, 7피트나 되는데, 이것은 사흘 동안 살아남기에 충분한 양의 공기입니다.

이와 같이, 요나의 이야기는 자연적인 현상만으로도 전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요나의 생명을 구하신 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삼키게 하셨고(2;17), 요나가 회개하자 그 물고기에게 명하셔서 육지에 토하게 하심으로써(2:10) 요나의 생명을 건지시고, 그를 통하여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하도록 하여 구원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요나의 물고기 이야기를 사실로 믿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물고기를 이용하셔서 요나를 살리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요나가 살아날 수 있었을까요?

첫째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2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요나서 1장에서는 요나의 신앙고백은 있지만 기도가 없었습니다.

9절에 보면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하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모든 풍랑이 자기책임이라고 정직하게 고백했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비는 기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만 했습니다. 자신이 바다에 빠지는 상황에서도 그는 오히려 죽기를 소망했지 기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토록 간절히 기다리시던... 요나가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일을 회개하는 기도부터 시작했을 것입니다.

죽은 자와 다름없는 요나가 드디어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요나는 도저히 숨쉴 수 없는 공간에서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요나는 비로소 숨쉬기를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이것을 읽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말라는 것입니다. 적어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그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우리 삶의 설명서입니다.

 

1절의 기도하여단 단어는 히브리 시제로 미완료형입니다.

아직 완료되지않고 진행형으로 쒸어 있습니다. 그 말은 그가 계속 기도하였다는 말입니다. 어려우니까 한번 기도해보고 끝난 그런 기도가 아니고, 응답이 임하고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평안이 임할 때까지,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임재하실 때까지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있었습니다. 3일간은 성경에서 완전히 죽은 기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달리시고 부활하신 기간이 3일입니다. 요나는 불순종하던 자신의 모든 것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기도했고 그가 죽어서 하나님의 임재가 임할 때까지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형식적인 기도는 늘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요나서 1장과 2장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상황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요나가 달라졌습니다. 그의 삶의 방향이 주님께로 고정되었습니다.

요나가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하나님과 통로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것인데 기도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통로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신앙생활하면서도 바빠서, 힘들어서, 눌려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직분이 높고 교회출석을 오래했어도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는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실은 죽은 자로다.(3:1) 영적으로 죽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밑바닥까지 내려가도 치고 올라갈 약속이 있습니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50:15) 그런데 오늘 요나의 교훈은 거기까지 내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꼭 고기뱃속에 들어가서 기도해야 합니까? 고기뱃속까지 들어가면 너무 힘드니까 ...본인도 힘들고 그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도 마음이 너무 아프시니까 바닥까지 내려가지말고 먼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으면 세상방법을 추구합니다. 기도하면 다 해결된다고 해도 기도안하고 해결되는 방법을 추구합니다. 혹은 한번 기도하고 안되면 포기하고 세상으로 나가 절망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게 기도해라 네 마음을 다해서 간절히 나에게 기도하여라. 너의 기도를 듣고 반드시 응답하는 나에게 기도하여라....

 

둘째로 요나가 살아나온 것은 그가 하나님께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9절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나이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바다밑까지 내려갔고 물고기가 그를 삼키므로 물고기 뱃속까지 내려갔습니다. 햋빛하나 들어오지않는 캄캄하고 물이 가득차서 숨쉬기가 어렵고 4시간이면 모든 것을 뼈까지도 녹여버리는 고래의 뱃속에서 소화액으로 말미암아 피부가 다 벗겨지고 물고기들 썩는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가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래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 하는 곳입니다. 흔들리는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여 보십시오. 헤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그 상황을 스올(지옥)의 뱃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

 

그런 숨막히는 고래뱃속에 요나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전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왜 감사했을까요? 그가 죽지않고 살아 있잖아요? 바다속에 던져진 그를 하나님께서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삼킴으로 살려 주셨잖아요. 살아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나의 감사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6)

요나는 지금 산의 뿌리까지 내려 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산이 무너져 파묻힌 것이 아닙니다. 산뿌리까지 내려가 갇혔습니다. 전혀 소망이 없는 상황입니다. 산뿌리까지 내려간 어느 누구도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잖아요.

요나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였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감사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할 이유를 찾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입니다. 요나의 감사로 그는 구원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원하십니까? 감사의 이유를 찾으세요.

사람의 몸은 70-75퍼센트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의 말을 하면 온몸에 흐르는 물과 피가 6각형으로 변하여 건강한 물이 흐르게 되니까 건강하여 집니다. 그러나 불평, 불만을 하면 온 몸에 흐르는 피와 담겨있는 물들이 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병들고 약하여 진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읍니다.

 

항상 입에서 감사의 언어가 끊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그래서 실제로 예수를 믿는 사람의 평균 수명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보다 9년 더 오래산다고 합니다. 감사하면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나가 감사하다고 고백하니까 주께서 명령하셨고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해놓았습니다.

 

요나가 3일 동안 고래뱃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3일 동안 있었어도 감사하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주었습니다. 요나가 감사하는 순간부터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하였다는 말씀 바로 뒤에 고래가 요나를 육지에 토하여 놓았다고 즉각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9-10)

감사하니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만왕의 왕 하나님을 움직이는 비결이 감사였습니다.

 

콜린 파웰 국무장관의 간증을 읽었습니다.

그는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7세에 처음으로 음료수 공장에 아르바이트하러 나갔습니다. 음료수를 파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감독관은 백인 아이들에게 그 일을 맡기고 자기는 흑인이라고 걸레질을 시켰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조금도 불평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감독관은 그가 일을 잘 한다고 칭찬하였습니다. 굳은 일을 불평없이 묵묵히 하고 있는 그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다음 해에는 아르바이트 나갔더니 음료수 파는 일을 하도록 하여 주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나갔습니다. 도랑파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한 사람은 월급을 적게 준다며 불평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하나는 묵묵히 도랑을 파고 있었습니다.

몇 해가 흘렀습니다. 다시 그 공장으로 아르바이트를 나갔습니다. 불평하던 사람은 여전히 도랑을 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일하던 사람은 지게차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또 몇 해가 지났습니다. 다시 그 공장에 가 보았더니 불평하던 사람은 해고되고 없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일하던 사람은 그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나는 어떠한 위치에 있어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런 결심이 결국 그를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지 않습니까?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의 이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바울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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