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로 가서 외쳐라

 

요나1: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지난주일 우리는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에 대한 설교를 들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지 않자 하나님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요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4:11-12)

 

오늘은 이 아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된 사람의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우리의 할 일은 멸망당할 사람들에게 가서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니라 ”(2)

 

그 이야기를 들은 요나는 며칠 밤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민했을 것입니다. 왜 고민했을까요?

만일에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니느웨성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해 가지고 만의 하나 이 백성들이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해 주시는 것이 가장 싫었던 것입니다. 나쁜 마음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시 요나는 유명한 선지자 였습니다. 왕하 1423-27절에 요나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왕하 14:25)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여로보암 왕에게 하나님께서 영토를 회복시켜주실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요나는 그대로 전하였고 나라는 그 말씀대로 부강해 졌습니다.

 

이런 말씀을 전할 때에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나라를 회복시켜주시고 백성들에게 평안을 주시겠다는 그런 말씀을 전할 때에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도 즐겁고,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즐거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에게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는데 2절의 말씀입니다.

(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는 것입니다. 니느웨성이 악독이 가득하여 하나님께 상달하였으므로 40일 후면 망하게 된다는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원수의 나라였습니다. 이방 나라에 가서, 그것도 좋은 말도 아니고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외치기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적국사람이 자기나라에 재앙을 선포한다는 요나를 잡아서 피부가죽이 벗기우는 참극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던 요나는 드디어 봇짐을 싸서 짊어지고 집을 떠나 도망을 갑니다.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그 당시에 유대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고 다른 이방나라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보았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시지않을 것 같은 다시스로 도망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나라만 벗어나면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풍랑이 일어나고 죄없는 뱃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자신은 고깃뱃속에 들어가 고생을 하게 됩니다.

 

저는 오늘 이 요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을 아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할 일은 죄인들이 망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요나는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와 관계없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것은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멸망할 사람들에게로 가라는 명령을 요나만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모두도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믿지않는 자에게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들과 아버지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28:19) 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주님의 유언입니다. 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족속에게로 가서 그들을 제자로 삼는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멸망할 세상으로부터 불러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무엇하려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까? 천당가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까? 그것은 걱정않으셔도 몇십년 살다 보면 자연히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왜 구원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구원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반복됩니다.

(1:8)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증인' 속에 우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가야합니다.

구원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와 같은 중요한 사실을 너무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것은 이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벌고 있습니까? 이 일을 하라고 돈버는 것입니다. 내가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까? 이 일을 하라고 자녀를 키우는 것입니다.

나의 공부도, 전공도 나의 시간도 믿지않는 자에게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닌 생활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중세기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경건하게 살고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전부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신부가 되고 수녀가 되어 평생 결혼하지 아니하고 모든 영화와 물욕과 쾌락을 다 멀리하고 고행하면서 일평생 하나님께 자기를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수도원에 들어갈래야 들어갈 수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수도원에 있다. 수도원에 못 가는 나는 부르심을 받은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에서 적당히 살면서 그저 예수만 믿다가 구원만 받으면 된다.' 전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중세기를 살았습니다.

 

드디어 종교개혁자 루터가 나왔습니다. 그는 그 당시의 잘못된 것을 신랄하게 지적했읍니다. 수도원에 들어간 성직자들이 고행을 하면서 거룩하게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것이나, 저 들녘에 나가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의 노동이나,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고 가정의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하는 부인들의 가사일이나 하나님 앞에는 똑같이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거룩하냐 않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수도원에 사느냐 수도원 밖에 사느냐를 가지고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어떤 목적과 자세로 사느냐 하는 것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나는 성직자가 아니니 하나님의 부르심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생각은 생각을 잘못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이 믿지않는 자에게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무시하고 요나처럼 우리의 다시스로 도망을 간다고 합시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다 뭐야.' 하면서 예수를 안 믿고 죽어가는 사람이 있어도 전도할 생각을 전혀 하지않고, 어쩌다가 돈을 벌어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겠다는 생각 한번 가지지 못하고, 시간 남아돌면 내가 즐기기에 바쁘거나 처자식 행복하게 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 우리 가정에 주신 소명이 무엇인가 생각하지 못하고 산다면 그것은 다시스로 도망가는 생활입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는지 아십니까? 풍랑이 기다립니다.

 

만약에 풍랑이 없습니까? 90살까지 살았는데도 아무 일이 없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은 아마 구원 받은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진정 사랑하는 자녀가 그렇게 다시스로 도망가는데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식이 가출해서 엉뚱한 곳으로 도망가는데 가만히 두시겠습니까?

그런데 왜 평생 하나님이 가만히 계십니까? 가만히 계시는 이유는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굉장히 불행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구원하시고는 우리를 자기 무릎 앞에 앉혀 놓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너도 알다시피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지 않니. 너무나 거짓되고 더러운 이 세상, 내가 이대로 방치할 수가 없어서 이 세상 사람 가운데 할 수 있는 대로 얼마를 구원하려고 한다. 네가 그 일을 도와줘야 되겠다. 그래서 내가 너를 먼저 구원한 거야. 내 일 좀 해줘. 나를 위해 뛰어줘야 되겠어. 공짜로 하라는 것 아니야. 네가 열심히 하면 하늘나라에서 대우를 톡톡히 해줄 테니까 한번 열심히 해봐.' 이렇게 말씀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여러분, 이 음성이 들리십니까? 제 귀에는 들리는데 여러분 귀에는 안 들리십니까? 성경을 읽어 보십시오. 들릴 것입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 한 평생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요?' 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안 들릴 리가 없습니다.

 

2. 전해야 할 멧세지

 

우리가 가서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2)

 

니느웨는 요나가 미리 겁먹고 움츠러들 만큼 죄악이 관영한 곳이었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니느웨 성은 그대로 있다가는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밖에 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이르신 말씀은 그 사실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물로 세상을 심판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주님은 온 땅에 불법과 폭력이 가득 찼을 때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불로 심판한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동성연애, 음란이 도시에 가득 찼을 때 주님은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을 내려 그 도시를 엎어 버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심판하십니까?

주님께서 심판자란 사실은 우리의 삶을 경건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살도록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심판의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주를 섬기게 됩니다. 지옥에 간 부자의 고통스런 절구요, 간절한 기도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오지 못하도록 복음을 증거해 달라는 것입니다.

뭐라고 전할까요?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악독이 차면 심판하십니다. 지옥을 믿는 성도, 심판을 믿는 성도는 전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옥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여러분의 가슴 속에 불타는 구령의 열정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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