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나를 본 받으라 (3:13-15)

 

 

우리는 지난주일 교회의 존재목적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도 드리고 성도의 교제도 필요하고 구제와 봉사도 필요합니다만 이 모든 교회의 활동은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의 사역 가운데 예수님의 사람을 만드는 일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습니다. 이 제자만드는 사역을 잘 감당할 때에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 제자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첫째 주님은 제자를 만들기 위하여 가르치셨고 또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주님께서 가르치셨고 또 가르치라고 말씀하신 까닭은 믿음은 들음으로 말미암아 생기기 때문입니다.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적을 보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적을 보았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말았습니다. 기적을 보는 것을 통해서 믿음생활의 동기는 되지만 믿음의 통로는 아닙니다.

믿음의 출처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에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씀 들을 때마다 믿음이 우리에게 많이 다가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조금씩 조금씩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 갑자기 큰 믿음이 다가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분들은 나는 몇십년동안 말씀을 들었는데도 왜 믿음이 자라지 않느냐고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밭 문제입니다. 주님은 말씀을 듣는 사람에 따라서 마음이 길가, 돌짝밭, 가시떨기 밭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잘못된 선입견, 거부감 또는 염려와 욕심이 자리할 때 말씀이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먼저 볼 것인가 아니면 성경을 먼저 볼 것인가 갈등을 합니다. 그래서 뉴스를 먼저 보게되면 뉴스란 것이 시청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들로 뉴스를 편성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뉴스를 보다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뉴스를 먼저 보고난 후 성경을 읽을려고 성경을 펴면 전혀 감동이 오지를 않습니다. 말씀을 읽어도 깨달아 지지도 않고 감동도 없습니다. 이미 마음이 어질러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먼저 펴면 말씀의 의미도 잘 깨달아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많은 말씀들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는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이 성경을 멀리하도록 조장합니다. 그러면 믿음이 들어오지 않고 믿음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마귀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성경을 가르치라고 말씀하신 까닭은 우리에게 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여기서 복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들 복받기를 원하지만 복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말씀을 공부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목사 디모데를 향하여 이 세상은 악한 자들과 속이는 자들로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지만’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권면했읍니다. 교인들을 지도하는 목사도 계속 배워야 합니다. 우리성도들도 말씀을 배우려고 힘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라는 말은 배우는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배우는데 마음문을 열어 놓으십시오.

내가 산다는 것은 내가 배운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물론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내야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은 배워야 합니다. 그럴 때 이단과 악한 영들의 간계를 물리치고 확고한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말씀을 공부하야 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복음 11:28-30)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는 죄의 짐 아래에서, 어떤 분은 생활의 짐으로, 또 어떤 분은 질병의 짐으로 고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무거운 짐으로부터 해방되어 쉼을 얻을수 있도록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하셨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야 곧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모범을 통하여 보여줌으로 제자들을 양육하셨읍니다.

 

14.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여기서 핵심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셨다는 표현입니다.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합숙훈련같이 함께 생활하면서 하나님을 섬기시는 주님의 삶을 보고 배우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보는 power는 대단합니다. 보고 배우는 교육법이 듣고 배우는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배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배운 후 그 말씀대로 살려면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본받는 것은 쉽습니다. 보다보면 각인이 되고 보고 그 삶의 결과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연히 따라 살게 됩니다. 마치 자녀들이 부모행동을 따라하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2017년 기준하여 8500만가구입니다.

그런데 강아지를 보면 나쁜 강아지는 없다고 합니다. 나쁜 주인만 있다고 합니다.

한 강아지가 사람들을 자꾸 짓고 물고 합니다. 그래서 개조련사를 불렀습니다. 그 개 조련사가 5분만에 그 사나운 개를 조용하게 만들었습니다.

개도 주인을 압니다. 그래서 그 주인은 잘 따르지만 다른 사람을 향해서는 짓고 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 조련사가 주인에게 지금부터는 개를 차갑게 내치고 가족을 살갑게 대하시라고 지도했습니다. 그 개가 보는데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친절하게 인사하고 어루만져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그랬더니 그 사납던 개도 다른 사람들에게 짓지않고 부드럽게 대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고 배우는 것은 강아지만 아닙니다. 화초도 주인 닮습니다. 주인이 사랑하면 잘 자라주고 주인이 구박하면 말라 죽습니다.

보고 배운다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것은 보면서 저절로 배운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좋은 본을 보여주면 보고 배운다는 사실은 참 고마운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들어오면서 굉장히 들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곧 예수님께서 통치하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마음 속에는 그 나라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려는 마음으로 벅차 있었습니다.

 

유월절 식사 자리에 도착한 예수님과 제자들은 하루 종일 먼지와 진흙 길을 돌아 다닌터라 지쳐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엔 그들의 발을 씻길 종이 없었습니다. 그들 속에 자리 잡은 자존심 때문에 그 누구도 감히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 엄두를 내지 못한 때 다들 식탁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겉옷을 벗으셨습니다.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문 앞에 있는 큰 양동이에서 물을 떠다가 항아리에 담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종처럼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한 사람씩 그들의 발을 씻기시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저마다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시고 그들에게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시고자 했던 이 섬김의 본은 제자들로 하여금 사랑을 가지고 형제와 자매를 낮아질 수 있고 섬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4-15)

 

예수님은 대중을 상대하여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기도 하셨읍니다만 그와 병행하여 12명의 소수의 제자를 모아서 3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본을 보여 주면서 제자를 양성하셨습니다.

이 방법을 오늘 날 우리는 목장을 통해서 시도하고자 합니다.

목장을 통하여 목자가 자신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목원들이 보고 배우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자들은 이 일을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고전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 말씀은 바울이 완전하기 때문에 자기를 본받으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라고 말씀했습니다.

Follow my example, as I follow the example of Christ

이 말씀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은 자가 된 것같이(과거)’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현재)’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본 받을려고 현재 노력하는 자신을 본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거룩해서가 아니라 부족이 많지만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느냐 하는 노력을 본받으라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말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바울자신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려고 했듯이 우리도 노력은 보여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를 본 받으라는 말씀은 나는 죄인중에 괴수였지만 용서받았고 그러므로 용서받은 죄인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어두운 면을 가릴려고 합니다.

바울에게는 병도 있고 약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약함을 안고 낙심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은혜주시고 은혜주시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고 그렇게 사역자로서 자신은 모자라지만 기도하니까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줌으로 일을 이룬 것이 바울자신의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보여 줌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남들이 볼 때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여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 2021.3.21.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을 때 맨하탄한인교회 2021.03.22 21
101 2021.3.14. 언약의 피 맨하탄한인교회 2021.03.15 13
100 2021.2.28. 가룟 유다의 배신 맨하탄한인교회 2021.03.01 31
99 2021.2.21. 유월절의 순종 맨하탄한인교회 2021.02.22 10
98 2021.2.14.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맨하탄한인교회 2021.02.15 50
97 2021.2.7. 하나님의 가족 맨하탄한인교회 2021.02.08 20
96 2021.1.31. 섬기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 맨하탄한인교회 2021.02.01 29
95 2021.1.24. 분량대로 사랑으로 맨하탄한인교회 2021.01.25 24
» 2021.1.17. 나를 본받으라 맨하탄한인교회 2021.01.18 44
93 2021.1.10. 제자를 만들어라 맨하탄한인교회 2021.01.11 13
92 2021.1.3. 제사장의 축복 맨하탄한인교회 2021.01.04 39
91 2020.12.27. 모세의 기도 맨하탄한인교회 2020.12.28 17
90 2020.12.20. 만왕의 왕 맨하탄한인교회 2020.12.21 17
89 2020.11.29.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맨하탄한인교회 2020.11.30 96
88 2020.11.22. 만민이 기도하는 집 맨하탄한인교회 2020.11.23 37
87 2020.11.15. 그 아홉은 어디있느냐 맨하탄한인교회 2020.11.16 42
86 2020.11.8. 열매를 맺으려면 맨하탄한인교회 2020.11.09 36
85 2020.11.1.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맨하탄한인교회 2020.11.02 31
84 2020.10.25. 고난과 맞서려면 맨하탄한인교회 2020.10.26 22
83 2020.10.18. 영생을 얻으려면 2 맨하탄한인교회 2020.10.19 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