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7 02:44

2023.03.26. 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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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

 

10:24-28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어떤 분과 대화하다가 언제나 교회안에 일손이 모자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넉두리를 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좀 더 헌신하지 않을까? ”

했더니 그분이 말씀하기를

목사님 해병대 나오셨죠? 해병대는 해병대가 되고자 지원했기 때문에 훈련이 힘들어도 기꺼이 혹독한 훈련을 기꺼이 감당해내고 그래서 해병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가고싶지않은 군대를 징집되어 억지로 가는 사람은 훈련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와같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려고 자원한 자들은 기꺼이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합니다. ”

 

듣고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자원한 자들은 기꺼이 하나님께 헌신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백성이 되고자 자원한 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예수를 믿게된 사실을 아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수전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는데 유대인들이 모여와서 주님을 에워싸고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 합니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대답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어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26)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주님은 여러차례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상징하는 말씀들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전도해 본 분들은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아실 것입니다. 믿는 문제로 논쟁을 벌여본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아실 것입니다. 믿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어떻게 설명을 해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의 불신과 고집과 편견은 그 무엇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에 해당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믿는 것이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세상에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믿는 것입니다. 믿어지면 믿기 쉽지만,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으면 믿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25)

 

요한복음 안에만 해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면 하실 수 없는 일들을 많이 행하셨습니다.

2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4-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5- 베데스다 못 가에서 38년된 중풍병자를 고치심,

6-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심,

9- 나면서 맹인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심,

11장에서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일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어서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이 대답이 참 신기합니다.

저는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지못하여 할 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설명하시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아 너희들이 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믿지못하는 것은 구약에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는데 내 고향이 나사렛이다보니 나를 그리스도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태어난 곳은 베들레헴이란다. 그래서 너희가 나를 믿지 못했던 것이란다. ”

 

아니면 이렇게 설명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너희들이 기대했던 그리스도는 유대나라를 로마로부터 독립시켜줄 정치적인 메시야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너희들은 너희들의 죄로부터 구원해 줄 그리스도로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희들의 기대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불신의 이유를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씀은 유대인들의 불신앙의 원인이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사실을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6: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이 사실은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서신성경에서도 반복됩니다.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된 자들은 우리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다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사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정해 놓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

 

이어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교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된 것, 그들이 구원받은 것은 그들의 의지나 그들의 선행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몰라도 그들이 구원받지 못한 것은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님을 영접하는 것도 성령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고전 12:3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믿어지세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믿어집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나를 위한 사건임이 믿어지세요?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지세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님의 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날마다 감사하시며 자녀 된 특권을 누리며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장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한 신앙 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칭찬하시면서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했습니다.(16:17)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것이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방금 소개한 말씀과 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지옥 백성이 천국 백성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호의에 의한 것이므로 우리 자신을 내세울 것이 터럭만큼도 없습니다.

 

세상 종교와 기독교가 다른 점이 이것입니다. 세상 종교는 사람의 행위를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내세웁니다. 수양을 하고 도를 닦고 선을 쌓아서 그 공로로 부처가 되거나 신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단언합니다(3:20). 아무리 도를 닦아서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기준에 의하면 죄인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적선을 많이 한 사람이라도 그것이 공로가 되어 구원 받지는 못합니다.

 

이사야서 646절에 이르기를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빨랫감으로 던져진 옷이 자기가 다른 빨랫감에 비해 깨끗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 차이란 오십보백보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우리 각 사람에게 믿음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축복을 깨달은 분들은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며 살게되어 집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의 불신앙의 책임소재가 하나님께만 있는 것같이 보일 수가 있읍니다.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로마서에서 이렇게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1: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그러나 그들이)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또한 성경에는 장차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도래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의 후손을 돌이켜 구원에 이르게 하리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11:25-32)

그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을 저버리지 아니하사 저들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의 극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다보면 우리는 불신 이웃을 보고 무조건 저 사람들은 예수님의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않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은 믿지 않더라도 그들 가운데는 언젠가 예수님을 믿을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가 언제 성령님의 사역으로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끝내 예수믿기를 거부한다면 그 사람은 주님의 양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분명히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사람들의 특징

두 번째는 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My sheep lieten to my voice.

 

내가 주님의 양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0: 27절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목자와 친밀한 관계 속에 사는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두 번째는 주님은 양을 주님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양인가 아닌가를 분별하는 방법은 주님께 순종의 여부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내 양은 나를 따른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기만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그 양은 주님의 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고보 장로님은 그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예화) 말씀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 중에 7년 만에 수백억 원의 복권을 두 번 당첨된 사람이 있어서, 기자가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어떻게하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습니까?”

복권에 당첨되려면 로또를 사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요. 저는 복권을 사지 않습니다. 예를 든 것입니다. 복권에 당첨되려면 실제로 복원을 사야 당첨될 수도 있다 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로또에 당첨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사지 않으면 당첨될 확률은 0%인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주님의 양은 주님말씀을 듣고 그리고 그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따르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잘 따른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 다윗일 것입니다. 다윗이 완전한 사람이었다 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도 흠이 많은 죄인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그 음성을 순종하여 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시편23편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의 축복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성도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양은 천성이 순해서 남을 해칠 줄을 모릅니다. 사자나 늑대와 같은 맹수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고, 힘도 세고 날렵하지만, 양은 무기로 쓸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소나 양과 같은 초식동물의 치아는 풀을 갈아먹기에 좋게끔 어금니가 맷돌처럼 되어 있고 송곳니가 발달하지 못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양은 이빨을 무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뿔이 위협적이냐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초식동물 가운데도 노루나 사슴처럼 대단히 날렵한 동물도 있습니다 마는, 양은 달음질을 잘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격상 양은 공격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도수장으로 끌려가면서도, 털을 깎기면서도 그저 잠잠한 것이 양입니다(53:7). 그러므로 양은 보호자가 없이 혼자서는 생명을 부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양이 잘 할 줄 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분간할 줄 아는 것입니다. 목자의 음성을 신기하게 잘 알아듣는 겁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은 거의 본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아는 것이야말로 양이 가진 가장 유력한 생존 능력인 셈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목축 현장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보여준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집집마다 양 우리를 짓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서 우리를 짓고 자기들의 양들을 함께 넣고 지켰습니다. 그러므로 아침이 되면 목자들이 우리에 가서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는 대로 문으로 들어가서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불러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음성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따라가지 않고 도리어 도망하였습니다. 양은 자기를 방어할 무기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자기 목자의 음성을 분간함으로써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또 야산에 양을 방목해서 풀을 뜯어먹게 하고 해질녘이 되면 목자들이 자기 양들을 모아서 우리로 데리고 갑니다. 수백 마리의 양이 섞여서 풀을 뜯고 있다가도 목자들이 나름대로 독특한 소리를 발하면, 양들이 제 목자의 음성을 알아채고 제 목자에게로 모여드는 것입니다. 다른 목자의 음성은 들은척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넓은 초원에 여러 목자가 자기들의 양들을 방목할지라도 저녁이 되면 남의 양과 섞이지 않고 자기 양들만 데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양은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양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릅니다.

 

문지기는 목자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 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하신 말씀이 이 사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양들의 이 같은 특징을 아셨으므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신 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듣는다 함은, 분별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주님의 양이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유대인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 앞에서 많은 기적을 베풀었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옛날 이야기 가운데, 호랑이가 떡 장사하는 엄마를 잡아먹고 집에 와서 엄마 목소리를 내면서 문열어달라고 했는데 그 아이들은 이 호랑이가 엄마목소리 흉내를 내고 하더라도 그 음성은 자기 엄마의 음성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문 열어주면 안되듯이 양도 목자의 음성을 들었을 때만 문을 열어 주어야합니다.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그런데 우리가 얼마나 많이 마귀의 음성, 절도의 음성, 강도의 음성에 문을 활짝 열어주고 들어오게 해서 마귀와 같이 더불어먹고 그들과 깊은 대화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같이 살면서 그들이 던져주는 그 악의 생각을 계속 받아들이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음성대로 살아가며 혈기를 내며, 미워하며, 아예 마귀 장단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음성 즉 소리들을 대할 때 과연 이것을 내가 대적해서 내 쫓아야 할지 아니면 내가 순종해야 할주님의 음성인지 우리는 분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어렸을 때 사무엘제사장과 같이 잠을 자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제사장을 부르지 아니하시고 어린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사무엘은 아직 한번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래서 엘리제사장이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부르셨습니까?”--아니 내가 안 불렀다. 가 자거라-- “어린 녀석이 환청을 들었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부르는 겁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또 달려와서 제사장님 부르셨습니까?”--안 불렀다니까!-- “가서 자거라세 번째 또 달려오는 겁니다.

그 때서야 엘리제사장이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부르지 않고, 어린 종 사무엘을 부르고 있는 것을깨닫고 그에게 이렇게 얘기 합니다. “가서 누웠다가 이번에 또 부르거든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그렇게 얘기하거라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하나님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셨을 때 사무엘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대화할 때 제일 기분이 나쁠 때가 언제입니까?

상대가 내 얘기에 반응을 안 보이고 딴 짓 할 때... 기분이 나쁘고 다시는 그 사람과 얘기를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대가 내 얘기를 들을 때 고개를 끄덕거리고 그리고 공감을 해주고 집중을 하면은 더 신이나서 더 좋은 얘기 그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가 술술 술 나오는 겁니다.

 

주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 음성이 내 생각으로 다가올 때 성의없이 흘려버리지 말고 그 생각에 집중을 하고 계속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하고 더 깊은 뜻을 묻고 하면 더 기가 막힌 지혜가 나오므로 우리는 순종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안에는 주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늘 그분께로 우리가 귀만 기울이고 있으면 그 음성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의 선한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다 아시고 불러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신 것 자체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인도하심에 순종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그러한 자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4-15)

 

예수님께서 나는 저희를 안다하신 것은, 선한목자로서 자기의 양들을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성품과 장점과 약점을 다아십니다. 또한 우리가 처해 있는 형편도 다 아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보다 더 나를 잘 아십니다.

 

목자들의 임무는 양의 형편을 늘 파악하고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양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혹시 어디 다친 데는 없는지 살펴봅니다. 경험이 많은 목자는 양의 머리에 손을 한번 얹기만 하면 그 양의 건강상태를 즉시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만큼 목자가 평소에 양들을 세밀하게 관찰해서 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선한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분이십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를 믿고 따르는 양들인 우리의 사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고 계십니다.

 

시편 139편을 지은 성도는 이 같이 고백했습니다.

“1)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2)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3)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아시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아시는 만큼 우리를 긍휼히 여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103편에 보니 “13)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14)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목자가 양을 안다는 것은 양을 얼마든지 도우실 수 있다, 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형편을 알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고칠 것은 고치고, 다듬을 부분은 다듬고, 도려내야 할 것은 도려내실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상한 심령을 싸매시며, 우리의 육신의 병을 고쳐주시며, 연약한 믿음을 굳건하게 만들어 주셔서 당면한 시험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자신을 살펴보며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게는 내가 주님의 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가?

내게는 내가 주님의 양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듣는 귀가 열려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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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2023년 6월 11일 설교메모 file 맨하탄한인교회 2023.06.12 25
192 2023.5.21. 살이있다는 것 맨하탄한인교회 2023.05.22 26
191 2023.4.30. 헌신에 대한 보상 맨하탄한인교회 2023.05.01 35
190 2023.4.16. 선한일을 행 한자는 생명의 부활로 맨하탄한인교회 2023.04.17 25
189 2023.4.9. 부활을 믿는 삶 맨하탄한인교회 2023.04.10 35
188 2023.4.2. 열납되도록 드릴찌니 맨하탄한인교회 2023.04.03 14
» 2023.03.26. 내 양 맨하탄한인교회 2023.03.27 33
186 2023.3.19. 그리스도의 덕목 : 절재2 맨하탄한인교회 2023.03.20 24
185 2023.2.26. 용서하라 맨하탄한인교회 2023.02.27 24
184 2023.2.12.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맨하탄한인교회 2023.02.13 27
183 2023.02.05.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맨하탄한인교회 2023.02.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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