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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설 텐데 ...

오래 전에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내가 장차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주님은 나 혼자 세우지 않고

내게 주셔서 나와 평생 함께 하신 아내도 내 곁에 세우실텐데....” 

    

그 순간 내 마음이 무거워졌다.

왜냐하면 아내가 나 때문에 받은 상처들이 가슴에 시퍼런 멍처럼 남아서

주님 눈 앞에서 다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 때문에 혹은 나의 배려 없는 행동 때문에 받은 상처의 흔적들이

주님 앞에서 숨김없이 다 드러날 텐데 ...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울은 사람을 대할 때 늘 생각했다.

“이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다.” (고전8:11)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존귀한 분들이다. 우리가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분들이다. 

 

Standing along with my wife ...

Long ago, it came to my mind that: 'When I stand before the Lord in the future,

He will not place me alone but will also stand my life-long companion, my wife, by my side.'

At that moment, my heart grew heavy.

It's because the scars my wife received because of me remain like bruised marks on her heart,

and they will be revealed before the eyes of the Lord.

The traces of the wounds she received because of my thoughtless words or

inconsiderate actions will be exposed openly before the Lord...

I realized that I should not speak or act carelessly.

Here is how Paul always saw people while treating them.

'This person is a brother for whom Christ died.' (1 Corinthians 8:11)

The people we meet are precious individuals, people we must not handle ruthles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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