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03:40

차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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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재씨가 쓴 "제일 교회"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교양있는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문화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에 헌 누더기 옷을 입은 거지가 교회에 들어옵니다.

안내집사가 어떻게 왔습니까?”묻자 "나 예배 보러 왔소" 안내집사는 잔돈 쥐어주고 보내려고 합니다. 이 때 부목사가 "어떻게 왔습니까?" 물어봅니다. "거리에서 예수 믿으라는 말 듣고 왔소." 부목사는 들여보냈습니다. 그 주변에는 아무도 앉지 않습니다. 부목사가 나가면서 인사합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이요. 그럼 다음 일요일에 많은 친구들을 데려 오겠소." 거지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나중에는 당회에서 구제비 주고 못 오게 하였습니다.

 

오늘날도 교회 내에서도 학력, 미모, 재력, 지위, 건강, 인종, 성별 등으로 차별대우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신자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 교회의 유명도나 신도들의 사회 경제적 수준 등을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사의 설교 내용이나 교단 등을 주로 감안해 교회를 선택했던 과거와는 달리 교회신자들 중 상당수는 소속한 교회가 [수준 높은 식자층과 중산층들이 다니는 교회]로 알려져 있어 교회에 나오게 됩니다. 그 교회 신자가 됨으로써 자신도 중산층으로 동일시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 누구도 차별대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도 차별대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외모만 보고 다윗을 기름부음에서 제외시키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였습니다. 당시 아무도 상대하지 않고 부정탄다고 생각했던 문둥이, 간음한 여자, 부정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혈루증 앓은 여인, 심지어는 죽은 자,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 병든 자, 세리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외적인 데에만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참된 가치는 인간 그 자체에 있습니다. 외모만 보고 차별대우를 하는 것은 사랑의 법에 위배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2:9)”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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