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표제 >
""귀한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삼자"(마28:19-20)”

2021.06.07 04:53

2021.6.6.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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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1-5

 

성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면 룻기의 이야기입니다. 룻기는 불신자가 읽어도 아름답고 그 구성이 탁월한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룻기를 가리켜 가장 사랑스럽고 완전한 작품혹은 세상의 어느 작가도 이보다 아름다운 단편소설을 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룻기의 이야기는 엘리멜렉의 가정이 겪는 어려움부터 시작됩니다. 평범한 사람인 엘리멜렉이란 사람이 나오미와 결혼을 해서 두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기근을 당해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자 땅 팔고 집 팔고 가까운 이웃 나라로 이민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서 가장인 엘리멜렉이 일찍 죽게 되었습니다. 극한 슬픔을 견디고 살아보겠다고 여인 나오미는 두 아들을 이방인인 모압 여인들과 결혼시켰읍니다만 10년후 두 아들마저 자식한명 없이 죽어 세 명의 여자만 덩그렇게 이방땅에 남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하게 살게되었고 나아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예수님의 조상의 가문에 들어갑니다.

 

먼저 우리는 성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의 첫시간으로 나오미 가정이 왜 그러한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어려움의 원인....내 생각대로 사는 것

 

먼저, 오늘 본문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룻기의 역사적 배경을 말해줍니다. 룻기는 여호수아의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에 왕정이 시작되기 전 그 중간 사사시대에 일어났던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 사사시대에 대해서는 성경은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2:25).

왕이 없었다는 말은 단순히 인간 왕이 없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그분의 통치권을 무시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에 기근이 든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두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기 때문에, 자기 기준대로, 자기 생각대로 살았기 때문에, 흉년을 겪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회개하도록 돌이키실 때에 주로 네 가지 기근, 질병, 전쟁, 자연재해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면 백성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임을 알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다시 찾아야 했습니다. 백성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재앙을 거두시고 다시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엘리멜렉 가정 가정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 살고 있었는데 흉년이 왔을 때 엘리멜렉의 결정은 베들레헴을 떠날 생각을 합니다. 베들레헴은 문자적으로 떡집입니다. 그런데 그 베들레헴에 기근으로 먹을 양식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가정은 배고픔을 피해 살기위해 집과 땅을 팔고 이웃나라로 이주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을 떠나서 모압으로 갑니다.

이 가정이 이사간 모압땅은 그모스라는 우상을 섬기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모압의 백성들은 종종 그모스의 백성이라고 불립니다. 그들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아주 흉악한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을 떠나서 모압으로 가겠다는 말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가득한 그 곳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섬기는 나라와 분리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무리 풍요로워도, 아무리 조건이 좋다하더라도, 아무리 살기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그곳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곳이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 그곳으로 이민 갔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빵을 찾아, 돈을 찾아, 풍요를 찾아 떠나는 겁니다.

 

흉년이 왔을 때 그들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돌아보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도우심을 구하기보다는 그냥 이민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이민갔읍니다.

 

3절에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온 이 가정에게 비극의 바람이 불어 닥칩니다. 모압 행을 선택한 엘리멜렉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사고인지 질병인지 모릅니다. 모압에 와서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바로 죽었는지 좀 지나서 죽었는지, 그 정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나오미는 졸지에두 아들과 함께 과부로 남게 되었다는 겁니다. 의지할 곳이 없는 타향에서 과부가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그런 슬픔이었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여인 나오미는 그래도 슬픔을 추스르고 살겠다고 두 아들을 위해 모압 여자를 자부로 맞아들입니다. 그런데 여인 나오미의 슬픔은 남편의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나오미의 두 아들마저도 자식 한명없이 죽습니다.

그 이름을 보면 말론(병약한) 기룐(쇠약한)..아마도 몸이 허약해서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못하고 죽은 것 같습니다.

나오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자식이 죽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그런데 자식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 다 죽었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잘못된 선택을 했던 엘리멜렉이 나옵니다. 그는 흉년이라는 재앙을 만났을 때 왕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기보다는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이라는 우상숭배의 땅으로 갔습니다. 그 결과 거기서 정착과정에서 그도 죽고 10년뒤에는 두 아들도 자부들만 남겨둔채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할 때 굉장히 신중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고통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이 생기면 우리의 생각이 짧아지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쉽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지고 성급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그럴 때에라도 우리는 조심해서 상황보다 세상의 조언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환경이나 그냥 눈에 보이는 피난처로 도망가기보다 하나님께 피하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냥 빵을 찾아서, 빵을 먹기 위해, 빵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의 참된 양식이 되시는 하나님을 선택해야 하는 겁니다.

 

둘째 회복의 시작...복음을 듣고 돌이키다.

 

6여호와께서 자기백성을 돌보시사리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돌아보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돌보셨다는 말은 방문하다,’ ‘권고하다,’ ‘심방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온 인류를 심방하신 것이지요.

 

한 여인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자비는 그녀로 하여금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마음속에 절망감이 가득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떠나온 고향땅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시작됐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채 남겨진 여인들! 그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부 룻은 남의 밭에서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밭의 주인은 하나님께서 나오미의 가정을 위하여 예비해 두신 보아스란 사람이었습니다. 보아스가 룻을 보니 이 여자는 모압 여인이지만 보통 여인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이후 룻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벳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룻은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를 봅니다. 하나님께서 의도를 가지고 한 여인, 한 가정을 인도하시는 모습입니다.

첫째 이 사건은 세상에 의지할 것 없는 과부의 가정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둘째 이 사건은 먼저 이 가정은 전혀 하나님의 그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입니다. 왜냐하면 이 가정은 이미 조국을 등지고 떠난 가정입니다.

 

세째 이 사건은 전혀 자격 없는 이방 여인 룻에게 부어주신 은혜였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조금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녀가 비록 이방여인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하나님을 찾았을 때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그것은 그 룻 한 사람에게만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 개개인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은혜를 배푸신다는 뜻입니다..

넷째 이 사건은 이방 여인 룻이 그리스도의 가문에 들어온 사건입니다. 룻은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물론 룻은 당대에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조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보아스라는 유력한 사람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증손자가 다윗이었으니 아마도 증손자를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은 보지 못했겠지만, 룻은 항상 은혜에 젖어 살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룻은 항상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나는 이방 여인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복을 받았노라.”

다윗은 후에 주 여호와여 내가 누구관대, 내 집이 무엇이기에 나로 여기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아마도 증조 할머니로부터 배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룻은 이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올라갔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룻 자신에게만 머문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임하는 은혜의 사건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의 보편성입니다.

룻기는 하나님이 나오미의 한 가정에 집중해서 찾아오심은 그 한 가정만을 살피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한 가정을 세밀히 살피시듯이 우리 한 가정, 한 가정, 한 개인 개인을 향해 동일한 사랑, 동일한 은혜로 다가오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모압 여인 룻, 힘 없고 연약한 여인, 바람 앞에 촛불처럼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여인,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연약한 여인을 통해 하나님의 거대한 역사를 이어 가셨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해 여전히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절망 중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굿 뉴스, 복음입니다. 우리는 주변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대신,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세상 주변을 보면서 부러움과 열등감, 패배의식으로 짓눌리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의 큰 뜻과 복된 섭리를 내다보며 의연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입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에 매여 절망하는 대신,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에 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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