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님을 만난 여인(20:11-18)

 

 

네치 그랜트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되어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말할 수 있고 듣는 것 그리고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가락 한 개를 가지고 있는 것 뿐이었습니다.

자살을 하려고 해도 어린 딸 때문에 차마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좌절 하지않고 직장을 구하여 16년동안 전화상담원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을 대학까지 보내고 은퇴를 하게 되었는데 은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이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환경가운데서 잘 살 수 있었습니까?”

그 때 그녀는 말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 저주스러운 삶 속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딸을 대학까지 보냈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승리하는 삶은 우리의 실제 생활 속에서 부활의 주님을 영적으로 체험하며 만나야 가능합니다.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역사하십니다.

 

부활의 주님을 모를 때, 우리는 하늘의 기쁨과 신령한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움과 시기와 분쟁과 악독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게 됩니다. 부활의 주님으로 인도함을 받지 않는 인생은, 자신들의 짧은 자존심과 세상에서 배웠던 이기적인 삶의 자세로 살기에, 그들의 삶에는 비참과 회의만을 느끼며 살 뿐입니다. 그러한 신앙생활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계속 죄에 거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은 분명히 확신, 기쁨, 능력, 감격의 황홀함 가운데 성령 충만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차례로 만나주셨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부인하고 버리고 도망갔다가 실의에 빠진 채 좌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베드로를 비롯한 열 제자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의심 많던 제자 도마를 만나주셨습니다.

주님은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는 두 제자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주님은 사도 바울이 변화되기전에 유대교에 심취하여 교회를 박해하여 뿌리를 뽑으려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을 때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 후 바울은 더 이상 박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부활하신 주님을 강력하게 전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제자들을 만나신 것을 보면 부활을 의심하고 두려워 떨고 있거나 낙심해 있거나 또는 예수님을 몰라보고 핍박하던 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남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여자중에서 단독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그녀 역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두려워떨거나 도망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그녀는 교회의 지도자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것도 다른 제자들 만나기도 전에 부활하시자 말자 그녀를 만나 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첫째 막달라 마리아는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8:2에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던 여인이라고 했습니다.

귀신이 들리면 내가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귀신이 마음대로 끌고 다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캄캄한 밤에 무덤가에 살기도 하고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병든 자가 되기도 합니다. 살인도 하고 도둑질도 합니다. 힘도 얼마나 센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온갖 무서운 행위를 자행합니다.

 

오늘 본문의 마리아는 일곱 명의 서로 다른 귀신이 이 여인의 마음과 몸과 입과 얼굴을 자기들 원하는 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여인입니다. 귀신 하나 들려도 온 집안과 마을이 난리법석이 나는데 일곱 귀신이 들렸으니 어떠했겠습니까! 모든 사람 및 모든 것으로부터 철저히 버림을 받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셨습니다. 영혼의 참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처음으로 자신의 원래 모습대로 조용히 제 정신으로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을 귀신의 저주와 사슬로부터 구원하여 주신 우리 예수님을 위해 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8:1-3이후를 보면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 때 막달라 마리아는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주님과 열 두 제자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서 그들과 함께 다니며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을 돕기 위해 여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기쁨과 헌신으로 했던 것입니다.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옷도 꿰매고 청소도 하고, 심지어 굳은 일을 하여 돈도 벌어와서 주님 및 열 두 제자들의 일을 온 마음을 다해 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모욕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어떻게 해서든 막고 싶었지만 자신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힘없는 여인일 뿐이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그 곳까지 초조와 염려와 두려움과 좌절 속에 따라오게 된 것입니다. 15:40-41을 보면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와 더불어 멀리서 십자가의 주님을 , 무덤속에 안치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예수님의 시신이 묻힌 무덤까지 본 후에 안식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잠깐 주님의 무덤을 떠납니다. 안식일 끝나기를 간절히 기다린 후,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무덤에 와보니 돌이 무덤에서 옮겨져 있었습니다. 무덤 안을 보니 주님이 없습니다. 주님의 시체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달려가 사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 말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무덤 안에서 시체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마리아는 홀로 남아 무덤 밖에서 서서 울고 있습니다. 또 혹시 하고 울면서 몸을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 봅니다. 다시 무덤 안을 들여다 볼 때, 놀랍게도 횐 옷 입은 두 천사가 있었습니다.

이에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말을 합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마리아가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한 후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마리아는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슬픔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15절을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이 우리 예수님의 시신을 옮겼습니까? 어디다 옮겼는지 말씀해 주시면 내가 그 시신을 가져 가리이다."

주님이 다정한 목소리로 눈물의 여인 막달라 마리아를 부르십니다. "마리아야

부활하신 주님이 친히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실 때, 그 음성은 늘 듣던 예수님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러자 마리아의 눈이 열렸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랍니다. 주님을 알아 보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터질 것 같은 반가움과 기쁨으로 "선생님" 하고 부르면서 너무나 반가와 주께로 달려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진정시키며 말씀하십니다.

"마리아야, 나를 붙들지 마라 나는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다. 너는 나의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내 아버지 곧 너의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보는 순간 모든 슬픔과 절망이 완전히 사라지고, 도리어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분부대로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주님을 보았다는 것과 주님의 분부를 전하였습니다.

 

주님이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 주신 것은 첫째로 막달라 마리아의 처지가 불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만날 수 있으려면 세리와 같이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을 만날려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했고, 예수님을 사모했기에 예수님의 시신에 바르기 위해 수백 데나리온이나 하는 비싼 향품을 준비해서 아침 일찍,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어두운 시간에 누구보다 먼저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갔습니다. 이런 사람이 제일 먼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임을 믿습니다.

잠언 817절에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현장 아무 곳에서도 안 계신 곳이 없으시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셔서 당신을 간절히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남녀노소 지위의 높고 낮음과 상관이 없고 신앙의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차별이 없이 어린아이라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놀랍게 만나주시고 당신의 위대한 사랑을 그들의 마음속에 체험하게하여 인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8:17말씀은 지혜의 왕 솔로몬이 썼습니다. 솔로몬 시대 잘 살았습니다. 가장 풍요로운 때를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는 이들은 금방패를 들고 경비를 설 정도로 은과 금이 많았습니다. 군사적으로도 강건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치적으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일 때 영적으로 타락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기 원할 때는 간절히 구하고, 일할 때도 마음을 다해 하십시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보다도 주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가 제일 먼저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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