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14:34-36)

 

 

외모를 보지않고 사람을 존중하는 습관은 훌륭한 습관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그 모습을 찾아 볼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사투를 벌이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내용은 간단합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러나 이 기도는 많은 희생과 아픔을 각오하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첫째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란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를 존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업신여김 받지않고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 다른 사람도 우리를 존중하게 됩니다.

우리가 존중해야 할 대상이 많지만 특별히 하나님을 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옥 갈 우리를 건져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업신여기다가 화를 당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제사장이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전에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나님께 바칠 제물의 고기를 가져다 먹었으며

심지어 제사로 드리려는 고기를 뺏어서 피가 있는 채 날 것으로도 먹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고 말씀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 결과 엘리의 두 아들 제사장들은 전쟁터에서 하루에 둘 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었던 엘리 제사장도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대로 다 젊어서 죽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는 여인은 자녀를 낳지 못하였을 때에 마음에 고통을 하나님앞에 털어 놓고 하나님께서 만일 제게 아들을 주시면 평생에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려 나실인으로 살게 하겠다고 서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을 때 약속대로 그 귀한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아들 사무엘이 자라매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고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3:19-20) 고 했습니다.

그 사무엘선지자는 사는 날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7:15)

그래서 사무엘선지자는 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선지자, 제사장, 왕의 세가지 직분을 행했던 오직 한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그림자로서 살았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존중케 해주시고 존귀케 해주십니다.

성경 말라기 3:16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했습니다.

 

여호와의 기념책은 여호와를 존중하고 높이는 사람들을 특별히 선정하여 기록하여 놓은 것입니다. 여호와의 기념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단지 기록을 위한 기록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려고 예비하신 명단들입니다. 여호와의 기념책에 기록될 때 그 사람은 단지 미래 하늘나라에서의 칭찬과 시상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살 때에도 하나님은 그 인생을 존중히 여기고 높여주신다는 약속과 축복이 아울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되겠지만 한번 하나님을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지금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모든 일에서부터 여호와를 제일로 여기고 깍듯하게 모셔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높여주시나 그렇지 않은가를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가장 존중히 여기고 그를 최고로 귀하게 여길 때 주 예수님은 여러분은 존귀한 주의 자녀로 삼으시고 여러분의 인생 자체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합니다.

 

인류 최초의 범죄 이후에 우리 안에는 불순종의 영이 흐르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2)

그래서 아이들도 YES보다 NO를 더 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불순종은 사춘기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리고 사춘기적 삶은 일생 계속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도 보면 사춘기적 모습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에게로 온전히 나오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든 불행과 고통, 저주는 불순종으로부터 왔습니다.

 

정욕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대치합니다. 나의 원대로 했을 때 찾아오는 순간적 기쁨을 가리켜 쾌락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그 쾌락을 사람들은 추구합니다. 그러나 쾌락은 달콤하지만 뒷맛이 씁니다. 단맛은 잠깐이고 쓴맛은 아주 깁니다.

우리가 만일 영원을 선택하려고 하면 순간적인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순종의 삶을 살려면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이 사실 수 있는 권리, 하나님 아들의 권리를 다 내려놓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든 관심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요 4:34에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저주를 짊어지는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서 기도하며 몸부림치고 계십니다. 왜 그러십니까?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중생한 신자라면 공통점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는 삶이고 둘째는 그 뜻대로 바르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고백하기를 선은 행치않고 원치않는 바 악을 행한다며 갈등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하면 순종할 수 있습니다. 순종은 기도의 힘에서 나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주님은 땀이 피방울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순종을 향한 무서운 기도입니다. 순종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미 죽음을 경험하셨습니다. 순종은 죽음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님의 순종은 죽기까지 하신 순종입니다.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몸부림은 다른 것이 아닌 순종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순종이 능력입니다. 순종하는 만큼 축복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순종할 때 그리스도를 닮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순종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축복은 로마서 519절에 한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첫 아담의 불순종으로 우리가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모든 저주를 걷어내시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어제는 제게 작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늘 목자수련회를 해야하는데 저녁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들에게는 저녁준비한다고 광고는 했었는데 14명이 음식을 사서 먹으면 그 비용이 적지않게 들어 갑니다.

평소 수고하시는 목자들을 생각하면 비용이 아깝지 않기는 하지만 또 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할 까 하는 생각도 하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대접할까 아니면 일식집에서 음식을 투고해서 대접할까 이 생각 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저께 집사람이 정기건강검진을 가서 예방주사를 세 개를 맞고 몸살증세가 와서 누워 있어 부탁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 권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권사님들이 김밥을 준비하시겠답니다. 음식재료값을 내신 분이 계시고 또 목자수련회가 저녁이어서 나오시기 어려우시다는 분이 나오셔서 김밥을 준비하시겠답니다. 감사했습니다. 존중의 표현으로 와 닿았습니다.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시대는 업심받음과 멸시가 횡행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업긴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을 존중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리고 말씀만 아니라 고난을 무릎쓰고 십자가를 지시는 순종의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우리 교우들도 고통을 무릎쓰고 순종의 길을 걸어가셔서 하나님으로부터 존중히 여김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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