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2:40-41)

 

 

예수님 승천후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교인수가 3천명이 넘었습니다. 그때 사도들은 신도들에게 첫째는 교제를 가르쳤고 둘째는 기도하기를 힘쓰도록 가르쳤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첫째 기도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누가 다스리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았더나 사람들이 가장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나라 1위가 미국입니다. 그런데 오지 못하는 이유중 1위는 직장이 없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이민 오신 여러분들은 대단하신 분들 같아요. 사람들이 미국에 오고자 하는 이유는 미국에 오면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땅에서 인기 있는 나라는 백성들로 하여금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나라이고, 그런 시스텀이나 그렇게 해주는 대통령이나 지도자들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그 만큼 이 땅에서의 많은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가에 관심이 많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신도들을 기도를 지도한 것은 세상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토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면 우리는 미국이나 한국시민일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됩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의 개념과 다릅니다.

천국과 같다고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고,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이면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은 자라면 누구나 이 땅위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살다가 세상종말 때 예수님의 재림 후에 우리는 내세천국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현재성과 미래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영적 상태이면서도 동시에 예수님의 재림 때 누리게 될 것으로써 이미라는 현재성과 아직이라는 미래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이 다스리는 인간중심의 세상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하나님 중심의 나라라고 볼 수 있읍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지극히 강조하셨습니다.

 

유대교의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할 것인지 물었읍니다(17:20). 그때 예수님은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볼 수 있게 임하는 세상 정치적인 나라가 아니라)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즉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지는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17:20~21)

 

12장에서 예수님은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의 힘을 빌려 고쳐주었다고 비방하자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죠?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12:28) 즉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광명한, 능력의 나라가 임하면 어두움의 영들인 귀신들이 쫓겨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곧 마음의 천국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 ‘하나님 나라란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통치 또는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은 그 곳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 하나님의 나라가 내 마음속에 이루어지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느낌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마서14:17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우리가 지난주일 살펴본대로 함께 먹는다는 것은 한 가족임을 나타내는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먹고 마시는 것에 비교할 수 없는 성령안에서 마음의 성화가 이루어지고 평강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와 평강과 희락은 성령안에 있을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 안에 있을 때에, 즉 성령충만함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희락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첫째우리는 우리 마음의 정결함을 경험합니다.

성도 각자는 성화를 경험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둘째로 성화의 결과로 임하는 마음의 평강을 경험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주님의 평안함이 임하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의 성령이 임할 때 평안함이 넘쳐나게 됩니다. 주님이 주신 평화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 평강을 얻는 방법이 빌립보서 4:6-7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염려할 것이 많이 있지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하나님의 평강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희락, 기쁨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쁨, 희락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희락,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구원의 예수님을 주신 것에 대해서 기뻐하게되며,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있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며, 나의 형편과 상황에 대해서 감사하며 기뻐하게 됩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기록한 빌립보서 4:4절에,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안에 있을 때에 희락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6:33)고 말씀하셨고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치시면서도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나라가 임하시오며 (6:9~10)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듣고 신도가 된 사람들에게 예루살렘 교회교인들에게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도록 가르친 것은 그들이 기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했기 때문이고 또한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이 그 의와 평강과 기쁨을 경험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의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기도하기를 힘쓰도록 가르친

둘째이유는 기도하면 성령받아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왜 기도하기를 힘썼을까요?

둘째로 기도하면 그들이 권능을 받고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전에 그들에게 분부하신 것은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되는 것이었습니다.

(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증인된다는 것은 예수에 관해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는 자들, 혹은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성령받게 되어지면 그 삶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고자 애쓰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가 기도하면 주님이 우리주변에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한가지 제목을 놓고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기도에 힘쓴 결과 주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초대교회에는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고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재산을 나누어 주고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게 되었습니다.(2)

또 나면서 못걷게 되던 사람이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3)

사도들이 핍박을 당하였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대속적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했습니다.(4) 사마리아 성을 복음화되고 사울이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방인 고넬료가 성령을 받습니다.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살립니다.(1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12:1-2)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3-5)

이 정도면 베드로가 죽을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동료 야고보는 이미 죽었습니다. 야고보를 죽였으니 베드로마저 제거해버리면 교회는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고 그들은 판단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처한 상황은 교회 전체적으로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다른 어떤 것보다 기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기도 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절실함으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교회가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주의 사자가 베드로를 깨워 인도하여 쇠문을 열고 헤롯의 손에서 벗어나게 역사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역사가 빠르고 놀라와 교회는 베드로가 감옥을 빠져나와 자기들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도 이를 믿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기뻐하셔서 응답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응답과 보호를 그 이름을 드러내 주셨습니다.

 

기도하는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는 베드로를 구출해 주시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12장 끝에는 하나님께서 야고보를 순교시켰던 헤롯왕의 생명을 가져 가십니다.

주의 사자가 치니 그는 벌레 먹혀 죽습니다. (23)

반면, 교회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24)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점점 더 부흥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랑으로 합심해서 기도하며 나아간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교회가 말씀을 붙들며 합심해서 간절히 주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기위하여 교회는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공동체가 합심하여 부르짖을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18:19).

 

위기란 위험한 기회란 말입니다. 우리 교우들은 이 코로나 상황을 기도의 기회로 삼으셔서

개인적으로는 의와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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