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덕목: 절제(2)

 

4: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여러분 비판과 분별의 차이를 아십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비판, 생산적인 비판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분별이라고 말합니다. 이 분별의 동기는 정확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개인과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일에 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판은 다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할 때 그것을 비판이라고 혹은 비방이라고 말합니다. 이 비방은 개인과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일에 궁극적인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비판은 사탄에 의해서 오는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장로님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오늘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언어폭력입니다. 말로서 상대방을 비난, 욕설, 협박, 비판함으로써 상대방의 인격을 파괴하며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익명으로 숨어서 말로써 남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일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받을 때에 어떻게하면 그 비방으로 말미암아 내가 죽지않고 상처를 이기고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주님오시기 400년 전에 총독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성을 중건하는 도상에 파괴적인 비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비판을 아주 훌륭하게 극복해 나갑니다.

 

그는 비판받을 때 첫째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4: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무슨 말입니까? 저들이 내게 대하여 욕하는 것 그대로 돌아가게 하소서 하는 말입니다. 느헤미야는 자기에게 욕하는 자들의 악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저런 인간들은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느헤미야의 기도를 보면서 좀 지나친 기도라는 생각이 듭니까? 그러나 우리는 느헤미야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즉하면 그런 기도를 했겠어요? 얼마나 이런 기도를 했겠습니까?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느헤미야가 이런 조롱과 공격을 받았을 때에 정면으로 그들을 공격하기보다도 그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와서 지금 하나님 앞에 자기 스트레스와 절망과 분노를 풀어놓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 억울한 일이 안 계셨습니까? 혹시 복수하고 싶은 원수라도 생기지 않으셨읍니까? 그렇다면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오십시오. 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여십시오.

 

2.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두 번째 처방은

맡은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를 공격했던 자들의 작전은 일종의 김빼기 작전입니다.

이렇게해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고 있던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의욕을 좌절시키고자 하는 것이 저들의 의도였습니다.

이런 사단의 작전에 느헤미야는 말려들어가지 않았습니다.

 

4: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락되고 고가 절반에 미쳤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들여 역사하였음이니라

 

지금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얼울한 일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기록하기를 느헤미야와 함께 있던 백성들이 마음을 들여 역사했다고 했습니다. 집중했다는 말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그들이 해야할 일에, 그들의 사명앞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부당한 비판, 부당한 억울함으로 조롱을 받고 있다고 느끼실 때에 우리가 해야할 일은

첫째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맡은 일에 여전히 전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사명감을 가지고 소명의 자리에 서서 최선을 다해도 비판이 계속되면 우리가 다시 좌절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실 하나님, 그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면 그 하나님을 향해서 다시한번 시선을 집중하고 그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느헤미야가 한 일이었습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자신을 살펴보면서 회개하고 주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늘도 지난주일에 이어서 절제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게 구변도 있고 지식도 있고 건강도 돈도 있어서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절제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비방을 받을 때가 계시다면 그때 여러분은 자신의 감정을 잘 절제하시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마땅히 하셔야 할 그 일에 열중해 보십시오. 그 일이 너무 힘들거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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