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일주일 설교요약-박재괸 목사>

 

올바른 죄책감은 영적 성장을 가져온다.(시편 511-12)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 앞에 부족하고 미흡한 존재들이기에 늘 죄를 짓고 가끔은 죄책감 속에서 힘들어 합니다. 여기서 '죄책감'이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나 죄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거나 자책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정말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죄책감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잘못된 죄책감과 올바른 죄책감입니다.

잘못된 죄책감은 자기가 자신을 비판하고 정죄함으로써 그래서 자신의 방법대로 처리하려고 하다가 심해지면 자살까지도 이르게 됩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유명한 배우가 성추행 미투 사건으로 자살한 경우와 같습니다. 또한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 경우를 보면 그들은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나무 열매를 따먹음으로써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죄책감 속에서 서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는 올바른 죄책감이 있습니다.

이 죄책감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함으로써 영적 성장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710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올바른 죄책감을 말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 죄를 인정하고 회개함으로써 구원이라는 영적 축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 끔찍한 죄를 짓고 쓴 회개의 시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 왕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부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을 저질러 놓고,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해 사무엘하 1127절에서 기자는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러한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영적으로 무감각한 상태였읍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셔서 그를 책망합니다. 그때 다윗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내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윗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1절부터 5절까지에서 자신의 죄와 죄책감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내 죄악을 지워주세요”, “죄를 깨끗이 해 주세요”, “나는 내 죄과를 내가 아오니, 내 죄가 항상 있습니다등 죄, 죄과. 죄악 등을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안에서 죄를 씻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다윗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지은 죄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성경에서도 이러한 죄책감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와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긴 가롯 유다도 죄책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그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다가 결국 하나님 앞에 심히 통곡하고 회개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 예수님을 팔아넘긴기고 그 죄책감으로 고통스런 날을 보내다가 결국 자살랬습니다. 가룟유다는 잘못된 죄책감으로 멸망으로 길로 간 것입니다.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는 올바른 죄책감은 마침내 영적 성장을 가져오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한편을 가지고 오늘 말씀의 주제와 연결시켜겠습니다. 영화 제목은 러덜리스인데, 이것은 배의 방향키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갈 곳을 잃어버리고 방황한다는 뜻입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매우 힘들어 하던 조쉬아는 정신적인 아픔과 마음의 상처를 자신이 노래를 만들면서 보내게 되는데, 그런데 그가 어느날, 대학 도서관에 들어가 총기를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동료 대학생 6명을 죽이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결국 조쉬아의 아버지 샘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됩니다. 이 영화가 10여년 전에 버지니아텍 공대에서 일어났던 총기 사건과 거의 비슷한 내용인데, 그 당시 그 사건을 일으켰던 가해자는 한국에서 이민 온 조승희라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도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인 아픔과 상처, 그리고 인종차별로 인해 그러한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쉬가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아버지 샘이 아들 조쉬에게 전화를 합니다. 샘은 조쉬에게 오늘 수업을 빠지더라도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빠의 제안이 조쉬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은 것 같은 표정입니다. 결국 조쉬아는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샘이 막 자리를 뜨려는데, TV에서 방금 조쉬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서 여러 명의 대학생이 사망했다는 긴급 뉴스를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의 가해자는 조쉬아였고 6명의 대학생들이 죽었고, 조쉬아는 그 자리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그 후 아버지 샘은 거의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모든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잘못된 죄책감에 사로 잡혀서 고통스럽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혼한 전처가 찾아와서 조쉬아의 유품들을 가지고 옵니다. 이에 샘은 조쉬아의 유품들을 둘 공간이 없다고 말하자 결국 두 사람은 심하게 다투게 되는데 전처는 유품들을 땅바닥에 놓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샘이 그 유품들 속에서 우연히 조쉬아가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샘은 그 노래들 속에서 조쉬아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샘은 조쉬아의 곡들을 자신이 대중들 앞에서 직접 부르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공연을 하고 돌아가는 샘 앞에 조쉬아의 여자 친구였던 케이트가 갑자기 나타나 당신 부끄러운 줄 아세요하면서 냉정하게 말하고 가버립니다. 즉 케이트는 대중들 앞에서 샘이 조쉬아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음 날 샘은 조쉬아의 묘지에서 전처를 만나는데, 전처는 죽은 학생들 부모들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서 한 사람씩 만나고 있다고 하면서 샘도 함께 동참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샘이 이제 와서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소리치면서 그 자리를 떠납니다.

샘은 자신이 부르고 있는 노래들이 조쉬가 작사 작곡한 곡이란 것을 밴드 팀원들에게 말하지 않고 있다가 결국 갈등을 빚게 되고 결국 주먹질까지 받게 됩니다.

샘은 자신이 조쉬를 용서한 것만으로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 진심의 화해를 하고 용서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 밀양을 보셨습니까? 주인공 신애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웅변학원 선생을 면회하러 교도소를 갔는데, 그가 신애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건넵니다.

이미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았고, 용서를 받았다하고 말하자, 신애가 낙심하면서 " 내가 당신을 용서를 해 준적이 없는데, 누가 당신을 용서했느냐" 하면서 분개합니다.

즉 신애는 자신에게 한마디의 화해와 용서를 구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고 좌절감을 느낀 것입니다.

마태복음 523-24에서 보면 예수님은 네가 형제에게 대적할 짓을 행했다면, 먼저 형제에게 화해하고 하나님께 나오라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죄책감의 해결방법은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화해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샘은 올바른 죄책감으로 자신을 이겨냈습니다. 아들의 잘못됨에 대해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께 용서를 구하는 자가 됩니다.

그럼 오늘 본문의 결론은

첫째는 우리 인간들은 나약하고 어리석어서 죄와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데,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죄와 죄책감의 원인을 찾고 하나님 앞에 그것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인간들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그 죄와 죄책감을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써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과 능력 안에서 용서를 구할 상대방이 있다면, 그 상대방에게도 화해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가지시고 한주일 동안도 그리스도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길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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