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비유가 보여주는 천국

 

 

(13:18)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3:19)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여러분 천국 가고 싶으세요? 세상이 너무 좋은 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천국을 사모하고 가고싶어한다. 우리가 가고 싶어하는 천국은 공간을 가진 내세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도 이와같이 말씀하셨다.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14:3)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그런데 주님은 이 천국에 대해서 달리 말씀하신적이 있으시다.

 

(17:21)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천국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말은 우리가 마음으로 천국을 경험할 수가 있다라는 말이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면서 그의 나라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18:36) 라고 하심으로 세상나라와 구분되는 영적인 나라임을 말씀하셨다.

 

마태복음에서도 그 마음천국이 우리 마음속에 임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12: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12:29) ...이 말씀은 성령이 임하면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데 그때는 귀신도 쫓겨 나간다고 하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 마음천국이 우리속에 임할 때 느낌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14:17)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오늘 저는 그 마음천국을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수님의 말씀하신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3:18)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3:19)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주님은 그 마음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인 겨자씨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서두에 그러므로란 접속사를 사용하셨다. 그것은 겨자씨비유 전에 나오는 사건 즉 귀신들려 18년동안 신체의 아픔때문에 고통당한 여인을 치유하신 예수님의 치유이야기를 참고하라는 말씀이기도 하다.

말씀드렸던 대로 그 여인은 귀신들려 고생한 척수병환자로 몸의 위 아래가 완전히 접혀있는 상태로 18년을 보낸 여인이다. 그런데 가끔이 아니라 1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했을까?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녀를 불러 고쳐 주셨다.

 

그 사건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예수님의 관심은 귀신에게 묶였던 자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것이다. 정말 육체적으로 힘든 자가 고침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사탄에게 묶여있는 자들이 우리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고 또한 방종같은 잘못된 자유에서 벗어나서 말씀과 계명을 지킴으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기를

(13:18)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3:19)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하셨다.

그것은 18년동안 귀신에 묶여서 고통당한 여인이 고침과 해방을 얻은 것과 오늘 겨자씨 비유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 공통점은 나아가 우리가 이 땅위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오늘 그것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천국은 그 시작이 미미한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겨자씨를 씨앗 중에 가장 작은 씨앗으로 여긴다. 겨자씨는 지름이 겨우 1-2mm 밖에 안 되는 흑갈색 씨앗이다. 그래서 이 겨자씨는 너무나 보잘 것 없어 그 누구도 귀히 여기지도 관심가지지도 않는다는 측면에서 18년동안 귀신들려 곱추병을 않던 여인과 동일하다. 겨자씨는 누구도 관심 갖지도 않을만큼 지극히 작은 씨앗이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로마의 엄청난 힘을 이길 더 엄청난 힘으로 기대하였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자,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 드디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울 때가 되었다 생각한 것이다. 로마도 해결하지 못하는 배고픔, 떡의 문제를 주님이 해결해 주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의 나라는 지극히 작은 씨앗이라고 일축하신다.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무슨 말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큰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그렇게 소리없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는 왕궁이나 부자 집에서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태어나지 않았다. 구유에 뉘어졌다. 아버지는 목수였으며, 초라하고 가난한 집에서 자라셨다. 그가 태어나신 곳은 유대 작은 마을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녀의 태속에 들어갈 만큼 낮아지시고 작아지셔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된 것 같이, 그 예수님이 당신의 대업을 이루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힘과 정복의 상징인 말을 타고 들어오지 않으시고, ‘낮아짐과 작음의 상징인 나귀를 타고 오셨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작게 보잘것이 없이 시작된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는데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누가복음에서는 아예 가난한 자가 복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하셨다.

천국은 가난한 마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겸손한 마음에서 천국은 경험되는 것이다. 결국 겨자씨 비유는 우리에게 마음이 가난해지라는 것이다. ‘작은 것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작은 것에 주목하셨다. 과부가 헌금한 엽전 두 닢을 칭찬하셨다. 소자에게 베푼 냉수 한 잔의 상급을 잃지 않겠다고 하셨다. 어린아이를 안으시고 축복하시고 이 어린아이 같은 자라야 천국에서 큰 자라고도 하셨다.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신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겨자씨 속에서 천국을 보셨다. 우리도 작은 것을 작게 보지 말아야 한다. 위대한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결국 주님이 겨자씨비유와 18년동안 고통당하다가 회복된 여인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마음이 작고 가난하고 겸손하면 천국을 경함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2)우리가 이 땅위에서 마음천국을 경험 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겨자씨를 심었던 것처럼, 귀신들려 18년동안 고통당하였던 여인이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하고 순종하였던 것처럼 겨자씨 되시는 예수님을 붙드는 것이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겨자씨가 심겨지면 불과 1-2년 내에 무려 4-5미터가 되는 큰 나무가 된다. 가히 폭발적인 성장력이다. 수천, 수만 배로 성장이다. 그것은 겨자씨 속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수천년된 애굽의 피라미드에서 나온 씨앗을 심었을때에 싹이 나고 잎이 돋은 것은 그 속에 생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겨자씨가 무엇인가? 겨자씨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도 겉으로 볼 때는 겨자씨처럼 작다고 예언했다.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예수 이름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는 말씀대로 예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구원을 받는다. 지옥 갈 사람이 천국으로 옮겨진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우리도 예수 이름으로 구원을 받았다. 세상에 이런 이름이 어디 있나? 예수 이름 말고 우리를 구원하는 이름이 없다.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셨다.

겉으로 보기에는 초라하게 보일 찌라도 예수 이름의 능력은 대단한 것이다. 귀신과 질병이 예수 이름만 들어도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겨자씨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다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만났다. 그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을 하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에게 말했다.

(3:6)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리고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힘을 얻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겨자씨가 그 속에 생명력을 가진 것처럼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을 품고 살다보면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는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자란다. 천국은 갑자기 자라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오늘 갑자기 방언을 하고 기가 막힌 은혜 속을 지나면 그 다음 날 천사가 되는 줄 안다. 그럴까? 믿음은 그렇게 자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은 보이지 않게 계속적으로 내안에서 역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성장은 거저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갖다심은 후를 통과한다. 심겨진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심겨진다는 것은 썩어 없어진다는 것이다. , ‘희생과 섬김을 통하여 성장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요12:24에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비록 미미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소리없는 섬김이, 희생이 뒤따를 때 성장하고 확산된다. 이게 진짜 성장이다.

 

성장하려면 먼저 자기가 죽어야 한다. 씨가 땅에 심기워야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은 다스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다. 아니 죽으러 오셨다. 그래서 처음부터 화려하고 인기있는 곳이 아니라, 이름없는 땅 유대 베들레렘에서 태어나셨고, 나사렛에서 그리고 갈릴리에서 당신의 사역을 시작하셨다. 제자들도 학벌도 지위도 없는 어부들이었고, 숫자도 많지 않았다. 예수님의 공생애도 그러하셨다. 그분은 고관대작을 만나지 않고, 소외받고 외롭고 고통받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작은 모습 하나 하나가 구석 구석에서 소리없이’ ‘겸손히이루어지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성장이다. 이것이 교회의 내공이다. 그래서 교회의 본질은 얼마나 크냐가 얼마나 많이가 아니다.

12:19-20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고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 천국의 성장이다. 소리없는 헌신과 섬김을 통해 예수님 마음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꺼번에 변화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 스스로를 기다려줘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우리의 내면을 주님께 맞출 때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다.

 

3) 마지막 세 번째는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이듯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그 천국을 경험하고 자유와 해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13: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작은 겨자씨 한 알이 큰 나무로 자라나 그늘을 마련해주고 가지를 내어서 수많은 새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하듯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사람을 품을 만큼 넉넉한 나라이다. 예수님은 큰 분이셨다. 그분을 만난 사람마다 살아났다. 그분을 통해 사람들이 죄와 죽음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다. 그분을 만나는 사람마다 결박과 묶임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었다. 그분은 모든 인생의 구원의 그늘이 되어 주셨다. 모든 인생을 덮을 수 있는 넉넉함이 그분에게 있었던 것이다. 생명이 있으면 안아 줄 수 있다. 생명이 있으면 이해하고 받아주고 용서해 준다.

그래서 천국은 좁은 곳, 옹졸한 곳, 자기만의 세계가 아니다. 귀신들려 18년동안 고통당하던 여인도 관심가져 주시고 받아 주신 예수님은 누구든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든지 본인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기만 하면 주님은 과거를 불문하고 그들을 받아 주시는 것이다.

 

교회안에는 수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나온다. 교회는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이어서, 생각이상으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어떤 일에 대한 생각도, 처리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회는 섬김의 세상이다. 강한 자가 약자를 섬기고 배운분이 모르시는 분들을 섬기고 가진 분이 갖지못한 분을 섬기는 세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때 교회는 천국이 되는 것이다. 천국은 포용하는 나라이다. 한번 사는 인생, 찌질하게 살지 않고 주님처럼 멋있게 통 크게살아야 한다.

 

지금 여러분 중에, 내가 하는 일은 너무 보잘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가? 우리가 주님을 보시고 그분처럼 살아간다고 하면 반드시 우리는 우리의 사역에서 많은 사람을 살리는 열매를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주님이 다스리시기에 자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어느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광고를 보니 '전도대회 1등 상품이 소형승용자 1, 그밖에 인원에 따라 김치냉장고, 컴퓨터, 대형 텔레비전, 자전거' 같은 경품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 보니 그 교회 로비에 소형승용차가 떡하니 전시되어 있었다.

얼마나 성도들이 전도를 하지 않으면 경품까지 내걸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서 특별행사를 할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라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해서 1년에 수백명을 교회로 인도했다고 한들 그분들 중에 몇 명이나 계속 신앙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오히려 그렇게 교회에 나온 분들이 교회에 대한 안 좋은 반감만 품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귀한 일이다. 하지만 경품이 탐나거나 '전도왕'이라는 호칭을 얻고 싶어서 하는 전도는 순수한 전도라고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그 사랑에 감격하여 부득불 내가 전도하지 않고는 어찌할 수 없는 빚진 마음으로 전도를 한다면 전도를 해놓고도 실족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옳은 전도는 낙엽을 갈쿠리로 긁어모으듯 무차별 대량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삭 줍듯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한 사람 한 사람 분명하게 거듭나도록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철저히 회개시키고 분명하고 확실한 믿음의 사람을 만드는 조금 느리더라도 그게 백 번 옳다.

 

어떤 나이 많은 전도사님이 기독교서점에서 많은 전도지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점원에게 힘없이 말했다. "내가 오늘 전도지를 사가는 것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제 너무 늙어서 전도지를 들고 다니며 전도를 할 만큼 기력이 남아있질 않아요.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전도지를 나누어주었는데 아직까지 내가 준 전도지를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람을 한사람도 못 만났어요. 혹이나 그동안 헛수고만 한 것은 아닌지...그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때, 서점의 한쪽에서 책을 고르고 있던 어떤 젊은이가 다가왔다. 그리고는 나이 많은 전도사님을 유심히 보더니 반갑게 아는 체를 했다.

"..노인께서는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노인을 잘 압니다. 10년 전 625일 오후 630분쯤 노인께서 안산역 앞에서 저에게 전도지를 주셨지요. 전 그 전도지를 읽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들도 모두 저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제 동생은 선교사가 되어 인도에 가 있습니다. 저는 방금 노인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노인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것은 아마 노인이 나눠준 전도지 중 적어도 한 장을 어떻게 축복하셨는가를 알려주시려고 하셨는가 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은 보잘 것 없어보이는 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귀히 여기고 그들을 섬기고 사랑할 때에 그들이 변화되고 나아가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이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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